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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선 불확실성 지속에 하락

기사입력 : 2016년11월04일 05:20

최종수정 : 2016년11월04일 06:12

S&P500지수, 2008년 이후 최장기 약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3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오는 8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접절을 벌이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8.97포인트(0.16%) 내린 1만7930.67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16포인트(0.92%) 낮아진 5058.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28포인트(0.44%) 하락한 2088.66을 나타내 지난 2008년 이후 최장기인 8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이날도 다음 주 대선 결과에 주목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재수사 방침을 밝힌 후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가 클린턴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증폭된 상태다.

이를 반영하듯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9.2% 상승한 21.09를 기록해 지난 6월 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지난달 초 이후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58.4%나 뛰었다.

미국 뉴욕시 월가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근처를 지나가는 행인들<사진=블룸버그>

전문가들은 다음 주 선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장이 높은 변동성 속에서 하방 압력을 받으며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의 알란 러스킨 글로벌 외환 리서치 공동 수석은 블룸버그에 "정치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이끌어 가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상황이 바뀐 정도가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LLB자산운용의 크리스티앙 조그 주식·채권 부문 수석은 "일주일 전만 해도 시장은 클린턴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봤지만, 선거는 다시 시작된 것 같다"며 "아무도 트럼프 후보에게서 기대할 것이 무엇인지 몰라 시장은 초조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톱트레이더의 토니 크로스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다음 주 미 대선 결과에 집중하고 있다"며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의 반전은 시장에서 심각하게 여겨지고 있고 이것은 미 달러 매도포지션 형성과 미국 주식시장의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지표는 혼재된 모습을 보였지만 대체로 연내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지지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5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7000건 증가했고 3분기 미국의 노동생산성은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마치고 2년래 최대폭으로 개선됐다. 9월 공장재 주문은 석 달째 증가세를 보였으나 10월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는 9월보다 둔화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은 광고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이날 5% 넘게 하락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인텔과 화이자의 주가도 각각 내림세로 마감했다. 카지노 리조트 업체 윈리조트는 월가의 기대에 못 미친 실적으로 9% 넘게 급락했으며 체서피크 에너지는 분기 실적 발표 후 3.6% 올랐다가 1.5%로 상승 폭을 줄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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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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