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인도네시아, 강력한 재정·통화정책 추진...ETF주목"

기사입력 : 2016년11월16일 10:59

최종수정 : 2016년11월16일 11:05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Passive담당 상무 인터뷰

[뉴스핌=김지완 기자]  “인도네시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주식시장 시가총액 비중이 채 60%가 되지 않는다. 100%를 훌쩍 넘는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과 달리 저평가 됐다는 얘기다."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Passive담당 상무는 16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는 올해만 6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있고, 조코위 정부는 조세사면법으로 재원을 마련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상장지수펀드(ETF)는 현재 잠재력이 큰 동남아를 관통하는 고속도로인 셈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구 2억5599만명의 동남아 단일 최대소비시장, 동남아시아 GDP의 35%, 80년 이후 매년 5~6%대의 성장세, 동남아의 유일한 G20 회원국 등의 특징은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의 심장이라는 것을 잘 알려주는 요인들이다.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상무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한국운용, 국내 최초 인도네시아 ETF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일 국내 시장에서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ETF(KINDEX 인도네시아MSCI(합성))를 출시했다.

ETF로 투자하면 인도네시아 주식을 직접 매매하거나 펀드 투자할 때보다 환전에 대한 부담도 없앨 뿐더라 국내 개장시간에 맞춰 실시간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렴한 수수료(0.7%) 등도 경쟁력이다.

환매에 있어서도 큰 장점을 가진다. 인도네시아 주식형펀드를 이용할 경우 환매 신청후 5일이 지나서야 환매금액이 결정된다. 신청시점과 실제 환매금액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반면 인도네시아ETF는 실시간으로 매수가격과 환매가격이 결졍된다. 이는 일반펀드는 매수의 경우 2영업일이 지나야 매수기준 가격이 정해지고, 환매의 경우 5영업일이 지나야 매도가격이 결정되는 것과 큰 차이다. 매수 또는 환매신청후 인도네시아 증시 변동이 클 경우 예상과 다른 금액으로 매수와 매도가 이뤄질 수 있다.

자금인출에 소요되는 시간에서도 인도네시아ETF는 비교 우위에 있다. ETF가 환매신청 후 4영업일 후 출금이 가능한 반면, 인도네시아주식형펀드는 환매 후 9영업일이 지나야 출금할 수 있다.

유럽이나 미국발 악재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가능하다.

심 상무는 “인도네시아 증시가 개장하는 11시 이전에 아시아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 KINDEX 인도네시아MSCI(합성)‘에 대한 단기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인도네시아 개장전인 9시부터 11시까지는 루피아 환율에만 연동돼 움직이기 때문에 지수하락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KINDEX 인도네시아 MSCI 합성ETF로 월~목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금요일은 1시30분까지 인도네시아 증시와 실시간으로 연동돼 움직인다. 그 외 시간은 환율 변동에만 연동돼 움직인다. 한국시간으로 월~목요일 3시30분부터 6시까지, 금요일은 4시부터 6시 사이의 움직임은 다음날 오전 시초가에 주가에 반영된다.

◆ 1주를 사면 31개 인도네시아 대표기업에 자동 분산투자 

인도네시아ETF 매매로 분산투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심 상무는 "벤치마크로 MSCI인도네시아지수를 추종해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인도네시아 증시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면서 "단 1주만 사더라도 인도네시아의 31개 대표기업에 분산투자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KINDEX 인도네시아MSIC(합성)‘ ETF는 MSCI 인도네시아지수(Indonesia Index)를  100% 추종한다. 이 지수는 인도네시아 시가총액의 약70%를 차지하는 31개 대표종목으로 구성돼있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원화환산 수익률을 비교하면 MSCI인도네시아지수는 30.12% 상승, 538종목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종합지수(JCI Index)의 수익률(27.84%)를 앞질렀다.  

단,  세금과 환율 영향은 꼼꼼히 따져야 한다. 이 상품은 파생스왑거래를 바탕에 둔 합성상품으로 해외주식형펀드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1만원 어치를 매수한 뒤, 1만300원에 매도했다면 300원 차익에 대한 세금(15.4%)이 적용된다. 아울러 금용소득 종합과세 적용대상이라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또한 환노출형 상품이라 원화 대비 루피아 환율이 강세일 때 추가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원화 대비 루피아 환율은 5.03%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지수 상승률에 5.03%의 환차익이 생겼다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