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메릴린치 "2017년 달러강세와 금리인상 지속… 한국 등 주의"

기사입력 : 2016년11월22일 18:00

최종수정 : 2016년11월23일 19: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재정정책 세계 경제 영향 제한적일 것
위안·엔 약세 예상…아시아통화 약세 예상
신흥국 자본 유출 압력…인니·말련·한국·대만 등
인플레 위험 부상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2일 오후 2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골드만삭스에 이어 이번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가 내년도 투자 테마를 제시했다. 재정 지출 확대를 주요 테마로 제시한 한편, 미국 달러화 강세로 신흥국에서 자본 유출 압력이 심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0일 BAML의 클라우디오 파이런과 아다르쉬 신하 통화 전략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분석 보고서를 제출하고 7가지 주요 테마를 제시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미국 금리·성장률↑…달러 강세 유도

전략가들의 미국 대선 결과 분석에 따르면 미국 재정 적자폭이 확대되고 실질 금리와 경제 성장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예상이다. 전략가들은 이 같은 결과의 조합이 더 많은 해외 자본 유입을 유도하고 달러화 강세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 미국 재정지출 확대, 세계경제 미칠 영향은 제한

미국의 재정 확대 정책이 세계(경제)에 주는 의미는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전망됐다. 역사적으로 미국의 대규모 감세는 수입 증가에 의해 경상수지 적자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의 가계 소비가 비(非)무역 서비스로 이동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략가들은 예상했다. 게다가 트럼프는 해외 상품과 해외 서비스 의존도를 줄이는 데 무역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미국 내년 2차례 금리 인상… 인니·말련·한국·대만 주의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자본 유출 압력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전략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정부의 팽창적 재정 정책을 감안해 오는 12월을 포함, 내년 두 차례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시장 금리가 상승하고 아시아 신흥 국가에서 자본 유출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전략가들은 해외 채권 포트폴리오 자금이 지배적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 유출 압력이 심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한국과 대만에서도 미 국채로 이동하는 자금 때문에 유출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 보호무역 '꼬리 위험'…위안·아시아 통화 충격 예상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 무역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이지만, 아시아 통화에 대해 일부 위험 프리미엄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트럼프는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주장해왔다.

전략가들은 이 같은 꼬리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중국과 아시아 통화가 '심각한 부정적인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내년 예정된 네덜란드 선거, 프랑스 대선, 독일 선거 등이 시장의 위험 평가와 가격 책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 디플레 환경 희미→ 인플레 위험 부상

채권 시장에 우호적이었던 디플레이션 환경이 사라지고 인플레이션 위험이 부상했다는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의 완만한 회복, (채권 시장에 덜 우호적인) 기저 효과, 아시아 통화의 지속적인 평가절하 결과로 디플레이션 위험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 위안·엔 가치 하락, 변동성 증가.. 인도 루피화가 안전

내년 위안화와 엔화 가치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들 통화에 대한 변동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략가들은 위안화와 엔화 가치 하락이 전반적으로 아시아 통화의 가치 하락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안화는 자본 유출과 이에 따른 외환 보유액 감소, 변동성 증가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와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으로 더욱 약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전략가들은 인도네시아의 루피아와 싱가포르 달러가 미국 달러 강세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인도의 루피는 아시아에서 가장 안전한 통화로 분류됐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 아시아 재정 부양 가능성↑.. 장단기 금리차 확대

아시아에서 '재정 적극주의(fiscal activism)'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전략가들은 아시아 국가들이 성장 촉진을 위해 더욱 자립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국가들이 정책 금리를 인하하고 더 많은 재정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는 아시아 지역의 장단기 금리 차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