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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 시대] 선강퉁 맞아 큰 손 중국인들 AH주로 '투자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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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이후 A주 자금유입 확대...장기적 H주에 더 호재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8일 오후 4시5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12월 5일 선강퉁(深港通∙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교차거래)시행이 확정됨에 따라 중국 증시 큰손 개미들(개인투자자)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2016년 한 해 동안 이어진 침체기 속에 ‘개미 무덤’이라는 오명을 뒤짚어 썼던 A주(중국본토증시)에서 최근 자금유입, 계좌개설 확대 등 투자심리 회복의 단서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선강퉁 시대를 맞아 최근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A주 투자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화된 H주(홍콩증시)로의 자금 남하(南下)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 A주로의 자금 북상(北上) 움직임이 가시화 되면서 중국 증시의 완연한 회복세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같은 A주 자금유입이 선강퉁 개통 기대감에 따른 초기 '반짝 효과'에 불과할 수 있으며, 선강퉁이 A주보다는 H주에 더 큰 호재를 안겨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A주로 몰리는 개미들...‘자금 블랙홀’ 가동되나  

최근 A주로의 자금 유입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0월 국경절(10월1일) 연휴 이후 A주가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인 데다, 선강퉁 개통 기대감이 주식시장을 지배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10월부터 20여개 도시를 중심으로 시행된 부동산 규제책의 영향으로 부동산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점 또한 영향을 미쳤다. 

중국증권투자자보호펀드공사(SIPF)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0월 한달 간 은행에서 증권계좌로 이동한 자금은 897억 위안(약 15조1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1일 국경절 연휴 이후 첫 거래 주간(10월10일~14일) 630억 위안이 A주로 유입됐고, 세 번째 거래주간(10월24일~28일)에는 173억 위안, 네 번째 거래주간(10월31일~11월4일)에는 61억 위안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다만, 두 번째 거래 주간(10월17일~21일)에는 58억 위안이 순유출됐다.

특히, 국경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10월 10일 하루간 은행에서 증권계좌로 유입된 자금은 994억2100만 위안으로 최근 일평균 자금 유입량 중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불과 한 달 전인 9월 은행에서 증권계좌로 1807억 위안이 순유출 된 것과 비교할 때 명백한 자금흐름의 차이를 보인다. 

11월 들어서도 주식투자가 확대, 11월14일부터 18일까지 새롭게 투자를 확대한 투자자는 42만6400명으로 1주일 전과 비교해 10.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A주 거래에 참여한 투자자 수는 1812만명으로 전체 A주 계좌 개설 투자자의 15.71%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10월 상하이와 선전 두 증권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액 또한 상승했다. 10월 기준 상하이증시 일일 평균 거래량은 173억9500만 주로 전월대비 24.43% 증가했고, 일평균 거래액은 1914억6300만 위안으로 전월대비 21.92% 늘었다. 선전증시의 경우 일평균 거래량은 192억4700만주로 전월동기대비 14.44%, 일평균 거래액은 2881억7400만 위안으로 전월대비 13.90% 늘었다.

지난 10월 이후부터 가시화된 완만한 중국증시 회복과 자금유입 확대 움직임 속에, 개인 및 기관 투자자의 보유주식 가치도 상승흐름을 타는 분위기다. 

중국증권등기결산유한공사 통계에 따르면 A주에서 자유롭게 거래되는 유통주식 중 시가총액(시총) 1억 위안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큰 손’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1만4277명(개인 4496명, 기관 9781명)으로, 9월 대비 277명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보유 유통주식 시총이 10만 위안 이하인 개인투자자는 전월 대비 42만9900명, 시총이 50만 위안 이하인 기관 투자자는 2만3215명으로 전월대비 342명 감소했다.  

다수의 증권 전문가들은 10월 한달 간 높은 시총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으며, 이는 국경절 장기 휴장 이후 나타난 중국 증시의 회복세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재테크 상품 수익률 하향세와 다수 도시의 부동산 억제책의 영향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는 것 또한 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특히,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주식시장의 '큰 손' 개인투자자와 기관들은 주로 투자 위험이 낮은 A주 우량주 주식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이 10월부터 빠르게 주식투자를 늘리고 있다면서, 일부 투자자의 경우 수익률이 25%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0월 한달 간 증권사, 적격해외외국인투자(QFII), 위안화적격외국기관투자자(RQFII), 보험, 사모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A주 계좌 개설에 나서고 있으며, 10월 한달 간  A주 계좌 개설도 안정적인 상승흐름을 보였다. 

 

◆ 자금 北上 확대...선강퉁, A주 보다 H주에 호재 

선강퉁 호재와 함께 올해 상반기부터 이어진 홍콩 H주 유입이 더욱 가시화되는 동시에, 중국 본토 증시로의 자금 북상(北上) 흐름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우선,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가 상하이 증시에 투자하는 일명 ‘후구퉁(滬股通)’을 통한 A주 자금유입도 늘고 있다. 28일을 기준으로 지난 10일 거래일 간 후구퉁을 통한 순매입액은 61억5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선강퉁 시행일이 공개된 25일에는 저가매수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A주 순유입 규모는 17억6600만 위안을 기록, 7월12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A주 침체 속에 올해 상반기부터 가시화됐던 후강퉁 내 강구퉁(港股通∙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시장 투자)을 통한 자금의 남하(南下) 현상은 더욱 속도가 붙고 있다. 11월 들어 16일까지 강구퉁을 통해 홍콩증시로 유입된 자금은 154억59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전체 강구퉁 자금유입 총액인 80억1000만 위안과 비교해 93%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특히, 지난 11월 9일 미국 대선 결과가 발표된 이후, 강구퉁을 통해 홍콩증시로 유입된 자금은 48억300만 위안에 달했다. 이어 14일과 15일 선강퉁 개통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이틀간 홍콩증시로 유입된 자금은 20억 위안을 넘어섰다.

업계 전문가들은 선강퉁 시행 이후 자금의 남하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7년 강구퉁을 통해 3000억 위안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선강퉁 개통에 따른 A주로의 자금유입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선강퉁의 개통으로 A주와 H주 시장의 연계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지만, 두 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현저히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A주보다 H주가 투자자들의 더 큰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흥업증권(興業證券)은 A주 전체에 대한 선강퉁의 영향력이 오래 지속되기 힘들고, 오히려 단기적으로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한 호재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는 세가지다.

우선, 후강퉁(滬港通∙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교차거래)의 경험에 비춰볼 때 선강퉁 시행 이후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내기까지 장기적인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선강퉁이 A주 흐름을 단기간에 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으로 중국이 온건한 통화정책과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경우 단기적으로 홍콩증시와의 프리미엄을 좁히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점이 그 이유로 꼽힌다. 중국증시와 홍콩증시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AH 프리미엄 지수에 따르면 홍콩증시에 비해 중국증시는 여전히 고평가 돼 있다. 전문가들은 선전증시가 중소판(中小板)과 창업판(創業板)으로 구성돼 있어 분명히 매력적인 투자처이지만, 과도하게 고평가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는 부담스런 시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관 위주의 해외투자자들은 저평가, 높은 시총, 고배당을 선호하지만, 선전주의 대부분은 고평가 돼 있고 시총이 낮으며 저배당의 특성을 띄고 있어 해외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초상증권(招商證券)은 후강퉁의 경험에 비춰볼 때 개통 초기에는 자금이 A주로 흘러들어갈 것이나, A주의 큰 변동폭 때문에 후반부로 가서는 자금유출이 오히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H주는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안정적인 자금유입 형태를 띄고, A주에 비해 자금유출이 적게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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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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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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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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