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돈버는 프리IPO] 큐젠바이오텍, 차세대 보습제 '베타글루칸' 강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차세대 보습제 '베타글루칸'으로 여심 잡겠다"
"작년 이미 손익분기 돌파...내년 매출 200억 목표"
기술성 평가로 2018년 코스닥 상장 계획

[뉴스핌=백현지 기자] "1세대가 글리세린, 2세대가 히아루론산이었다면 3세대 보습제는 '베타글루칸'이 될 겁니다. 큐젠바이오텍에서 생산하는 고생산성·고품질 베타글루칸은 섭씨 121도에서도 변형이 없고 보습에 효과적이죠. 이미 LG생활건강 등 고가 화장품뿐 아니라 고가 라인 마스크팩에도 베타글루칸이 들어갑니다."

이종대 큐젠바이오텍 대표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보습제로 부상하는 베타글루칸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이종대 큐젠바이오텍 대표이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탄력 있는 피부, 안티에이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관심사다. 촉촉한 피부 관리도 노화를 늦추는 수단의 하나다. 이 때문에 보습력을 높인 화장품과 그 화장품에 들어가는 원료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받는다.

치마버섯에서 추출한 베타글루칸은 보습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피부 복원력이 탁월해 고급 화장품의 원료라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베타글루칸은 이 회사에서 제작하는 세럼의 경우 전체 원료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보습 화장품의 주요 원료로 쓰인다.

기존 1, 2세대 보습제가 단순히 보습만을 위한 제품이었다면, 베타글루칸은 피부 진피층까지 빠르게 도달해 보습 효과는 물론 면역세포 활성화, 피부재생 효과까지 있다. 특히 큐젠바이오텍의 베타글루칸은 순도 99.9%이지만 독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큐젠바이오텍은 또 베타글루칸 하이드로겔 세계 특허를 보유 중이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이 최대주주로 있는 기획사 키이스트가 설립한 화장품 회사 '더우주'의 마스크팩에도 큐젠바이오텍의 베타글루칸이 대량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배용준이 직접 큐젠바이오텍이 생산한 화장품을 사용해보고 원료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발효 전문기업 큐젠바이오텍은 박테리아, 효모, 곰팡이, 버섯 등의 다양한 균주를 이용한 바이오 활성물질을 고순도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알코올이나 아세톤 등 용매 없이 고순도 베타글루칸을 생산하는 것이 회사의 핵심 기술이다.

이 대표는 "베타글루칸이 들어간 '후', '수려한' 등 고가 라인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호응도가 높아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에선 화장품 원료로 많이 쓰이지만 구미 등지에선 건강기능식품에도 사용되며, 특히 일본에선 자궁경부암 치료제로도 쓰인다"고 말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큐젠바이오텍은 이종대 대표의 베타글루칸에 대한 안목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발효공학박사 출신인 그는 미국 MIT의 생물공정센터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물론 3번의 데스밸리를 지나기도 했지만 지난해 손익분기점(BEP)도 넘어섰다. 글로벌 고객사는 60여 곳에 달하며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소망화장품 등 국내 고객사도 상당수다. 이 회사 성장성을 살펴본 기관들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삼호그린인베스트가 지난해 20억원을 투자했으며 회사측은 올해도 다른 기관투자를 유치했다.

이 대표는 "1등 품질과 최고의 생산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바이오 기업으로서 쉽지 않은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며 "올해 매출은 40억원 이상을 기대하며 내년에는 200억원 이상을 거둘 수 있다"고 자신했다. 생산 규모도 확대해가고 있다. 전곡해양산업단지를 분양받아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해외에도 5개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아랍 시장 진출도 타진 중이다. 그는 "베타글루칸이 건조하고 햇빛이 많은 아랍 지역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다"며 "특히 할랄 공정에서는 알코올이 들어가면 안 돼 용매 없는 큐젠바이오텍의 베타글루칸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종대 큐젠바이오텍 대표가 베타글루칸이 들어간 세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큐젠바이오텍은 코스닥시장에는 기술성 평가를 통해 2018년 상장을 계획 중이다. 사업영역도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원료를 공급하는 회사로 키워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종대 대표의 큐젠바이오텍 지분은 28.87%로 최대주주이며 산업은행도 주요 주주로 올라 있다. 큐젠바이오텍을 매수하려는 투자자는 장외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매물을 확인하고 주주명부를 확인, 주식미발행 확인서를 받으면 된다. 최근 장외시장에선 주당 6만원 안팎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