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대통령 하야 공식화]국회로 공넘긴 박 대통령, 여야 탄핵전선 '이상기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박계가 관건,탄핵안 통과 셈법 복잡해진 야권
탄핵안 부결될 경우 야권에 역풍 우려

[뉴스핌=김나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3차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선언하면서 야당과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가 주도하는 탄핵 정국정국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국민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의 이번 제안으로 야당의 탄핵을 위한 셈법이 복잡해졌다. 지금까지 탄핵을 향해 결기를 보여온 비박계에서 이탈이 있을 수 있기 때문. 탄핵소추안 통과를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제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시스>

무엇보다 3차 담화문 발표를 놓고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사실상 하야를 의미했다고 되받았다. 그러면서 야당에 탄핵 일정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싶다고 전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탄핵국면을 탈출하려는 꼼수라며 여전히 탄핵추진을 강조했다.

야3당이 밝힌대로 야권은 탄핵 공동 추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비박계의 탄핵 동참 동력이 약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어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해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탄핵을 끝까지 힘 있게 밀고 나가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김무성 의원 등 비박계 의원들은 이날 담화문 발표 이후 비공개 회의를 열었지만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한 발 물러섰다.

만약 비박계가 끝까지 애매한 스탠스를 취할 경우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에 필요한 찬성표(200명)를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

현재 비박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번 담화문으로 비박계가 흔들릴 수는 있지만 국민정서상 탄핵에서 쉽게 물러설 수 없을 거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 지사와 김용태 의원은 여전히 탄핵을 주장하며 9일까지 소추안을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 야권 역시 책임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다고 새누리당 비박계가 동조하지 않는 상황에서 탄핵 카드만 계속 만지작거릴 경우 청와대와 친박(친박근혜)계로부터 '야권이 오히려 국정 혼란을 부추긴다'는 역공을 받을 수 있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탄핵을 하기로 이미 의원총회에서 정해졌고 (탄핵안 정족수가 어렵다 하더라도) 계속 추진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이에 야권은 우선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에 대한 설득 작업을 더욱 강화하면서‘촛불민심’에 호소하는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은 "여당도 (탄핵 등)법적조치를 동의하지 않고 있는다면 여론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야당 내부에서 여전히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한 개헌이 매개가 돼 있어서 야당 내부 단일화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