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성과연봉제 흔들] '최순실'에 좌초?…"당위성 여전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국상황·법원 판결과 성과연봉제 도입은 '별개 사안'"

[뉴스핌=김연순 기자] 정부가 금융개혁 4대과제 중 하나로 추진중인 성과연봉제 도입이 흔들리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정부 추진 동력 상실, 정책컨트롤타워 부재, 노사협상 난항과 노조 저항 등으로 사실상 좌초될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것. 

하지만 성과연봉제 도입에 총대를 멘 금융당국과 은행연합회 등은 상황논리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최근 꼬여버린 정국 상황과는 별개로 은행의 수익성 회복, 불합리한 임금체계 개선을 위해 성과연봉제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입장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서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우리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핵심 과제"라며 "이를 이루지 못하면 우리 금융산업의 미래는 없다"고 성과연봉제 도입을 재차 강조했다. 최근 정국 혼란 속에 금융권을 중심으로 성과연봉제도입이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얘기가 급속히 확산되는 데 따른 방어 차원으로 해석된다.

임종룡 위원장의 의지와는 달리 최근 성과연봉제 도입 상황은 녹록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최순실 게이트라는 격랑에 휩싸이면서 성과연봉제는 사실상 추진동력을 상실한 상태다. 동시에 성과연봉제 도입에 총대를 멘 임종룡 위원장이 경제부총리 내정 이후 한 달 가까이 선임절차에 차질이 생기면서 추진구심점이 사리지고 있다는 분석도 '성과연봉제 좌초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정국 상황 변화와 성과연봉제 도입 문제를 연결시키는 것은 비약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성과연봉제 도입에 앞장서고 있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성과연봉제는 당연히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국 상황과 성과연봉제 도입과 무슨 연결이 되냐. (성과연봉제는) 각 은행 CEO들이 판단해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 회장은 "우리나라가 모든 산업에 앞서가면서도 임금체계는 항상 문제가 돼 있다"면서 "청년실업, 저성장, 고용 등 여러 문제를 고려했을 때 고용구조, 임금체계도 완전히 바뀌어야 하고 그 중심에 성과연봉제 도입이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라도 필요하고 전세계에서 호봉제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밖에 없다는 점도 하영구 회장은 힘주어 말했다.

하 회장은 지난 10월 워싱턴 D.C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은행권의 가장 큰 현안은 수익성이 낮다는 것"이라며 "그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비용구조가 너무 경직돼 있다는 것"이라고 성과연봉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단 법원의 법률 판단은 성과연봉제 도입에 변수가 되고 있다. 시중은행 성과연봉제 도입에 시금석이 될 공공 금융기관의 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 관련 이사회 통과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내년 시행 예정인 공공 금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은 사실상 물건너가는 셈이다. 공공 금융기관처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성과연봉제 도입 가능성을 내비쳤던 시중은행들 역시 최근 정국 흐름 추이를 주목하면서 사실상 발을 빼고 있다.

KB국민·KEB하나·신한·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현재 성과연봉제 관련 논의 자체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까지 은행권은 연말 임금단체협상에서 성과연봉제 도입 안건 상정 자체가 전무한 상황. 노조와의 개별협상이 어려울 경우 은행들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성과연봉제 도입 가능성도 타진했지만 사실상 기업은행 노조의 가처분 신청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진행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일단 기다려보자"는 분위기다.

또한 다음달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금융권 노조선거도 성과연봉제 도입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씨티은행 등 주요 은행들 노조위원장 교체로 협상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하영구 회장은 법원의 판단과 성과연봉제 도입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그는 "각 은행이 판단하겠지만 (성과연봉제 도입이) 법원 판단을 기다린 후 진행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과연봉제는 기존 지점 단위로 이뤄지던 평가 방식을 직원 개개인으로 세분화해 성과에 따라 급여에 차이를 두는 것이다. 성과연봉제는 성과에 따라 연봉·성과급 격차를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지난 7월 은행연합회는 고정성 보상항목은 최소화하고 전체 연봉의 차등 폭을 평균 20~30%로 운영하다 4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도록 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2.2%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4월 4주차 주간동향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2.2%로 지난주보다 3.3%포인트(p) 하락했다. 직전 조사인 4월 3주차에서 6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3.4%로 3.4%p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4.4%였다. 리얼미터 측은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라는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여파로 이어진 고유가·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은 하락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4.15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8%p 상승한 51.3%, 국민의힘이 0.7%p 하락한 30.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9.1%포인트에서 20.6%포인트로 늘었다. 이어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7.2%였다. 리얼미터 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국 현장을 찾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당의 결집력을 강화하면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장동혁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싼 외교 논란과 지방선거 당내 공천 갈등이 겹쳐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20~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4%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3~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7 09:36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