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2016년 중국의 한자 規와 變...트럼프,홍황지력,박근혜의 친신간정 유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알파고, 자전거공유. 눈팅 츠과족, 볼썽사나운 라옌징도 인터넷 달궈

[뉴스핌=배상희 기자] 2016년 중국의 모습을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면 무엇일까. 올해 중국을 대표하는 유행어와 신조어, 인터넷용어 등을 통해 한 해 동안 중국인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던 이슈를 재조명해본다. 

중국 교육부 산하 국가언어자원조사연구센터, 중국 최대 출판사 상무인서관, 인민망은 올해 중국을 대표하는 한자와 단어로 ‘규범 규(規)’와 ‘소박한 목표(小目標)’를 선정했다. 

‘규’는 과거의 규범(관습)에서 정수를 취해,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새로운 규범과 융합한다는 의미를, '소박한 목표'는 이룰 수 없을 것만 같던 원대한 꿈도 여러 개의 작은 목표들로 나눠 성실히 노력하면 쟁취해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국제관계를 규정하는 한자와 단어로는 변할 변(變)과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가 선택됐다. 다사다난했던 대외적 국면과 중국몽(夢)의 세계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중국어언자원조사연구센터는 “새로운 규칙 하에 소박한 목표들을 실현하고, 변동하는 정세에서 일대일로를 성사시킨다는 의미에서 2016년의 국내외 한자와 단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중국을 대표하는 한자 '규'와 단어 '소목표' <사진=중국CCTV>

◆ 10대 유행어…도널드 트럼프, 박근혜 대통령 측근정치

올 한해 중국인들 사이에서 유행한 10대 용어는 장정정신(長征精神), 양학일주(兩學一做), 항저우(杭州)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남중국해, 리우올림픽,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국 대선, 친신간정(親信幹政∙비선에 의한 측근정치), 톈궁2호(天宮二號), 알파고(阿爾法圍棋)다.  

장정정신은 80년전인 1936년 10월 중국 공산당이 이끄는 홍군(紅軍)이 2년만에 2만5000리 대장정을 완성한 역사적 사실에서 나온 단어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이겨낸 정신적 승리를 표현하는 말로 올해 자주 사용됐다. 

양학일주는 '두 가지를 학습하고(學), 한 가지를 행한다(做)'는 의미로, 공산당 당헌(黨憲)과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연설문을 학습해, 참된 공산당원이 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올해 2월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은 관련 학습교육방안을 전체 당원에 통지하며, 공산당 기율 강화에 나섰다. 

올해 9월 4~5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G20(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우) <사진=바이두>

2016년 9월 4~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1차 G20 정상회의도 2016년 유행어로 선정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만큼 화려하게 개막한 올해 정상회의에서는 세계경제의 저성장 국면 탈피, 글로벌 금융시스템 강화, 보호무역주의 거부 등의 내용이 담긴 ‘항저우 컨센서스(공동성명)’가 채택됐다. 

2016년 최대의 블랙스완(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나,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주는 사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도 최대 이슈로 꼽힌다. 트럼프 정권 하의 보호무역주의와 이에 따른 대미 수출 제동, 동아시아 지역을 둘러싼 패권경쟁 등 주요2개국(G2) 지형의 변화가 예고됐다. 

비선실세, 측근이 나라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친신간정이란 단어도 눈에 띈다. 한국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이끈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 중국 매체에서 연일 불거져 나온 단어로, 비선실세에 의한 측근정치란 뜻으로 표현된다. 

중국이 쏘아올린 두 번째 시험용 우주정거장인 톈궁2호 또한 화제어로 꼽혔다. 중국 정부는 중추절(中秋節·추석)인 지난 9월 15일 오후 10시 4분(현지시간)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톈궁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의 본격적인 우주 굴기(堀起·중흥정책)를 알렸다.

올해 3월 이세돌 9단에게 패배를 안겨준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도 화제를 모았다. 이세돌 9단과의 대결 이후, 중국을 대표하는 바둑기사 커제(柯洁) 9단은 자신의 SNS에 “알파고와 꼭 싸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또 한번 인간과 AI 간의 대국이 성사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 10대 신조어...홍황지력, 이모티콘팩, 친구게이트 

올해 새롭게 등장한 10대 신조어는 양학일주, 홍황지력(洪荒之力∙태고의 힘), 이모티콘팩(表情包), 둥찬(凍產∙생산동결), 알파고, 웹 빅무비(網絡大電影), 모바이크(摩拜單車), 짝퉁사회단체(山寨社團), 츠과족(吃瓜群眾), 친구게이트(閨蜜門∙구이미먼)가 꼽혔다.

홍황지력은 올해 8월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낳은 스타인 중국 수영선수 푸위안후이(傅園慧)가 히트시킨 유행어다. 푸이안후이는 리우 올림픽 여자 100m 배영 준결승에서 3위를 기록한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중국 CCTV 기자의 “결승을 위해 컨디션을 아껴뒀냐”는 질문에 “(힘을) 남겨두지 않았다. 난 홍황지력까지 다했다. 이미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유의 천진난만함과 솔직함이 돋보인 인터뷰로 푸위안후이는 리우의 스타로 떠올랐고, 우리의 젖먹던 힘까지 다했다는 말과 유사한 홍황지력이란 용어는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모티콘팩 또한 올해를 대표하는 10대 신조어에 꼽혔다. 연예인, 어록, 만화, 동영상 캡처 등을 소재로, 수천 수 만가지 표정의 이모티콘을 제공하는 것으로,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微博) 등을 통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푸위안후이(傅園慧) 이모티콘(좌), 라탸오정탐(辣條偵探) 포스터. <사진=바이두>

짝퉁사회단체(山寨社團)는 경기, 행사, 교육 등을 명목으로 회원들을 모집해 회비를 받고 수익을 챙기는 가짜 사회단체를 일컫는 용어다. 이들은 중국, 중화, 전국 등의 단어를 이용한 이름을 내걸고 합법적인 협회나 단체인 것처럼 활동하며, 불법적인 수익을 챙겨왔다. 중국공익총회, 중국담보협회, 중국제품질량 협회 등이 대표적 적발 사례다. 2016년 10월 12일 현재까지 중국 민정부가 3차에 걸쳐 공개한 명단에 속한 짝퉁사회단체는 총 1287개에 달했다.  

웹 빅무비는 재생시간이 60분 이상이고, 일반 영화와 같은 시나리오와 구성을 갖춘 우수한 인터넷 영화를 가리킨다. 2014년 등장, 인터넷을 통해 인기를 끌기 시작한 이후 2015년에는 622편으로 늘어났다. 도신풍운 2016(賭神風雲 2016), 라탸오정탐(辣條偵探), 굿바이! 스페어타이어(再見!備胎) 등이 대표적 작품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의미하는 친구게이트(閨蜜門)도 올해 신조어에 포함됐다. 이밖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생산 동결 논의로 화제를 모은 둥찬, 오포(OFO)와 함께 중국 자전거 공유서비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신흥기업 모바이크 또한 10대 신조어로 선정됐다.

◆ 10대 네티즌 풍자어...츠과족, 거유탕, 란서우샹구

2016년 인터넷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널리 이용된 10대 네티즌 유행어는 홍황지력, 소박한 목표를 갖다(定个小目标), 츠과족(吃瓜群众), 취약한 우정(友誼的小船), 라옌징(辣眼睛), 취안스타오루(全是套路), 거유탕(葛优躺), 란서우샹구(藍瘦香菇), 라오쓰지(老司機), 리하이러워더거(厲害了我的哥) 등이다.

‘소박한 목표’는 지난 9월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이 중국 동남위성TV(東南衛視)의 인터뷰프로그램인 '루위의 인터뷰(魯豫有約)'에 출연해 언급한 말에서 유행했다. 당시 왕 회장은 “청년들이 큰 욕심을 갖기 보다는 먼저 소박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면서 “예를 들면 우선 작게 1억 위안(약 173억원) 벌기 같은 것이다”라는 발언을 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분을 일으켰다. 왕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무모한 발언으로 지적을 받으며, 중국인들 사이에서 조롱 섞인 의미로 회자됐다.

츠과족(좌)과 취약한 우정(友誼的小船.우)을 희화적으로 표현한 카툰. <사진=바이두>

올해 중국 인터넷 게시판을 살펴보면 '수박팝니다', '츠과족 왔다감' 등의 댓글을 쉽사리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츠과족은 직역하면 ‘수박(西瓜) 또는 씨앗(瓜)을 먹는 사람들’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인터넷 상에서 활발히 의견을 개진하는 사람들과 달리, 글은 보되 의견을 내지 않고 그냥 눈팅만하면서 방관하는 네티즌들의 모습을 이같이 표현했다.

'취약한 우정'은 '친구간의 우정은 작은 말 한마디에도 갈라설 수 있을 만큼 취약하다(友誼的小船,說翻就翻)'라 말에서 나온 용어로, 2014~2015년부터 이를 묘사한 카툰과 함께 인터넷에서 유행을 탔다. 이 단어는 올해 다양한 버전의 카툰 등으로 변형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라옌징은 직역하면 눈을 맵게 한다는 말이다. 어떤 사람의 행동을 ‘차마 눈뜨고 못 보겠다’는 의미를 표현한 것으로 중국 웨이보(微博) 등 SNS 플랫폼을 통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회자됐다. 

올해 중국 네티즌들이 많이 사용한 용어 취안스타오루(全是套路)에서 타오루(套路)는 본래 체계적 전술, 방법 등을 의미한다. 인터넷 상에서는 특히, 남녀 사이에서 어떤 수작이나 술책(우리말로 작업에 해당)을 쓴다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모든 게 수작(全是套路), 수작부리지 말고 좀더 진지해지자(少一點套路,多一點真誠)라는 말로 응용돼 쓰인다.

워아이워자(我愛我家) 속 배우 거유(葛優.좌)와 란서우샹구(藍瘦香菇.우). <사진=바이두>

거유탕은 1993년 방영된 중국 시트콤 워아이워자(我愛我家) 17,18회에서 중국 국민배우 거유(葛優)가 쇼파에 거의 눕다시피 앉아있는 스틸컷을 한 네티즌이 캡처해 배포하면서 유행하게 됐다. 이는 중국에서 이모티콘, 짤방(첨부이미지) 등으로 활용,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란서우샹구는 너무 괴롭고 힘들어, 울고 싶다는 뜻을 표현하는 용어다. 이 표현은 올해 10월 광시(廣西)성 난닝(南寧)시에 사는 웨이융(韋勇)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실연을 당한 뒤 촬영한 동영상에서 유래됐다.

당시 이 남성은 동영상을 통해 독백으로 난서우,샹쿠(難受,想哭∙힘들다,울고싶다)라는 말로 당시의 괴로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그 의도와는 달리 장족(壯族) 언어인 좡위(壯語) 사투리 억양 때문에, 그 말은 란서우샹구(藍瘦香菇∙파랗고 가는 버섯)로 들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 동영상은 삽시간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유됐고, 이 남성은 하루 아침에 왕훙(網紅∙인터넷스타)으로 떠올랐다. 파란색 버섯에 남성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과 함께 란서우샹구는 '힘들고 울고싶다'는 뜻의 인터넷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올해 중국 SNS에서 '라오쓰지'라는 말도 유행을 탔다. 본래 라오쓰지는 경력이 많은 베테랑 택시 기사를 뜻하는 말인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어떤 커뮤니티 안에서 오래 활동하거나, 한 방면에 풍부한 정보력을 갖고 있는 ‘고수 또는 달인’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베테랑 기사님에게 길을 알려달라고 부탁하다(求老司機帶路)라는 말이 인터넷에서는 “고수님! 정보좀 알려주세요” 라는 뜻으로 통용되고 있다.

리하이러워더거는 직역하면 “대단하다, 우리 형(오빠)”이라는 뜻으로 상대방의 능력을 칭찬하는 뜻으로 사용하는 말이다. 이 표현은 중국 텐센트가 개발한 대표적 인기 모바일 게임인 ‘왕자영요(王者榮耀)’에서 한 중학생이 게임을 하면서 입버릇처럼 상대 게임 플레이어의 실력에 감탄하며 터트린 말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오빠(哥)라는 단어는 언니(姐姐) 등으로 바꿔 “대단하다, 우리 언니”  등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