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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급등기, 되레 아시아 하이일드채 투자 적기"

기사입력 : 2016년12월28일 08:30

최종수정 : 2016년12월28일 08:30

주요 IB들은 채권 약세 전망…"따라가지 마라"
투자자들 단기·중기물 사들일 것…장기채 매력↑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7일 오전 11시2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금리 급등 시기가 오히려 아시아 고수익(하이일드) 채권 투자에 적기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과거 금리 폭등 이후 고수익 채권 시장은 강세를 나타냈고, 오히려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재투자 매력이 부각돼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는 진단이다.

◆ 트럼프 당선 소식 이후 출렁.. "군중심리 따라가지 마라"

롬바르드 오디에르 인베스트 매니저스의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과거 어떤 종류의 사례를 보더라도 금리 급등기는 위험 자산의 약세를 의미하지 않으며, 오히려 아시아 고수익 채권 시장이 강세를 보이게 될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다고 지난 23일 블룸버그통신이 소개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깜짝 당선 이후 채권 시장이 잔혹한 몇 달을 보냈더라도 군중을 따라 움직이는 것은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8일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가 발표된 이후 글로벌 채권 시장은 2조8000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부 지출 공약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물가를 자극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이 때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 마크인 미 국채 10년물의 변동성은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로 솟아 올랐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롬바르드의 분석가들은 주요 투자은행의 2017년 전망 대부분이 채권 약세 전망을 견지하고 나아가 신흥국과 아시아 시장에 대해선 더욱 약세 전망이 우위에 있다면서, 하지만 이 같은 군중의 지혜에 의문이 제기되며 가능한 아시아 지역 위험 자산에 노출도를 많이 늘리길 원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 1994년·2013년과 매우 흡사

이들은 지난 1994년과 2013년의 채권 시장이 현재와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1994년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은 대규모 재정 확장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갑작스런 금리 인상을 초래했다. 또 20년 뒤인 2013년 연준의 당시 벤 버냉키 의장은 양적완화(QE)의 점진적 종료 계획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을 유발했다.

결과적으로 1994년과 2013년 두 경우 모두 몇 달간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였고 그 이후에 고수익 채권시장도 강세를 나타냈다. 트럼프의 '리플레이션(통화팽창)' 수사와 이미 긴축 기조로 돌아선 연준을 감안하면 이 시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롬바르드 분석가들의 주장이다.

이어 과거 경험으로 볼때 투자자들은 내년에 단기와 중기물 채권을 사들여(금리 하락) 장단기 금리 차를 확대시킬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장기물의 가격 매력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롬바르드의 분석가들은 현재 아시아와 신흥시장에서 5%~7% 금리의 중기물 고수익채권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고 진단하고, 따라서 가능한 많이 이들 자산에 대한 노출도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롬바르드 오디에르의 아시아밸류본드펀드 포트폴리오의 37%는 고수익채권을 포함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의 평균 듀레이션은 4년이고 가중 평균 신용등급은 'BBB-'다.

또한 미 국채 금리의 급등세는 장기 투자자에게 유리하다고 봤다. 이들은 "신용 위험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에서 훨씬 높은 금리의 복리 효과와 표면 이자 재투자로 투자 수익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지금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미 국채 금리가 브렉시트 이후에 도달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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