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美 하이일드 채권, 금리 상승기 안전지대로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그레이트 로테이션에도 자금유입...부도율 하락 예상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8일 오후 4시0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미국 하이일드 채권이 금리 상승(채권 가격 하락)기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안전지대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일드 채권의 약점인 부도율이 하락하는 반면 고금리로 이자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앞서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이 총 네 차례 금리를 인상했을 때 하이일드 채권은 세 차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의 금리인상기였던 2004년7월부터 2006년7월까지 수익률은 8%에 달했다.

하이일드 채권이란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가 발행한 채권으로 원리금 상환을 불이행할 위험이 높은 채권이다. 위험이 큰 만큼 이자율도 높다. 무디스 기준으로 Ba1 이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으로 BB 이하인 채권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후 미국 채권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자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그레이트 로테이션(Great Rotation)이 진행되는 것. 하지만 하이일드 채권으로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EPFR)에 따르면, 미국 하이일드 채권의 누적잔고는 11월16일 이후 33억4100만달러가 증가했다. 같은기간 북미채권에서 44억5700만 달러가 빠져나간 것과 대조를 이룬다.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총 10개의 미국 하이일드 채권 펀드가 판매 중이다. 이들 펀드는 연초 이후 모두 플러스 수익률 기록했으며, 평균 수익률은 12.32%였다. 지난 5년간의 누적 수익률은 28~ 40%.

◆ 글로벌 채권자금 유출속에서 미국 하이일드 채권 누적잔고 늘어

유재흥 얼라이언스번스타인(AB)자산운용 채권운용팀 파트장은 “국채는 안전자산으로 경기가 좋아지거나 물가상승으로 국채금리가 올라갈 때 보유할 이유가 없어진다”면서 “반면 고수익채권의 발행자들은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들로 경기가 좋아지면, 기업 펀더멘털이 강화돼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 Barclays, AB >

과거 미국 연준이 정책금리를 인상할 때와 인하할 때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을 비교해도 인상기에 더 우수했다.(우측 바클레이즈 자료 참고) 

유 파트장은 “내년 미국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여준다면 미국 하이일드 채권은 글로벌채권 시장내에서 가장 아웃퍼폼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미국 하이일드채권의 일년 이자수익만 7%에 달하는데다가 경기회복이 유리하게 작용해 수익 폭이 커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 "부도율·회수율 등 펀더멘털 개선...스프레드 축소 전망 "

최근 하이일드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도 에너지 기업의 부도율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손은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 국제유가가 26달러대까지 떨어지면서 에너지·금속·광산 파산기업이 속출했던 영향으로 미국 하이일드 기업의 부도율이 7%까지 올라와 있다”면서 “유가가 40달러대로 다시 내려앉지 않는다면, 웬만한 부실기업들은 이미 정리가 끝났기 때문에 내년 하이일드 부도율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부도율·회수율 등 펀더멘털 개선으로 미국 국고채금리 상승폭보다 하이일드 기업들의 신용스프레드가 더 큰 폭으로 줄어들어 미국 하이일드 금리는 떨어질 것”이라며 “이에 자본이득(capital gain)이 발생이 가능해 지난 10년간 하이일드 연평균 수익률인 6.8% 이상은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Moody's)는 내년 미국 하이일드 기업들의 부도율이 4%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 6월 20달러까지 내려갔던 하이일드채권 회수율이 30달러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회수율은 투자기업에 부도가 났을 경우, 투자액 100달러당 돌려받을 수 있는 액수를 의미한다.

트럼프의 해외자금 본국송환 정책도 하이일드 채권에 호재라는 분석이다. 김진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그 동안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해외에 현금을 보유한 기업들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했다”면서 “트럼프 감세정책으로 해외에 머무르던 자금이 본국으로 유입되면 회사채 발행 감소와 함께 투자등급·하이일드 등 전체시장의 스프레드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내 글로벌 기업들의 해외 자회사 등이 보유하고 있던 현금을 자국으로 들여오려면 35%의 세금을 내야했다. 미국내에서는 트럼프의 본국송환 프로그램이 2004년 해외 자회사로부터 자금 송환에 대해 5.25% 세율을 적용했던 일시적 저율과세(Repatriation Tax Holiday)와 유사한 형태로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골든', K팝 최초 그래미 수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골든'은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0 moonddo00@newspim.com 해당 부문은 영상 콘텐츠를 위해 제작된 곡 가운데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 작품의 송라이터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에 따라 '골든' 작업에 참여한 이재(EJAE),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은 그래미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앞서 음악 엔지니어 황병준과 한국계 미국인 영인이 그래미를 수상한 사례는 있었지만, K팝 작곡가 혹은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는 "아쉽게 이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이 모든 과정에 함께한 저의 가장 큰 스승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파이어니어 오브 K팝', 테디 형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02 08:36
사진
금·은 '광란의 랠리' 붕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귀금속과 국제 유가가 2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던 금과 은 가격이 하루 만에 급락하며 원자재 시장 역사상 손꼽히는 변동성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선택한 점이 최근 급락장의 핵심 촉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물 금 가격은 유럽 초반 거래에서 온스당 4713.39달러로 3.2% 하락했다. 앞서 금은 지난 30일(금요일) 하루에만 9% 이상 급락하며 1983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은도 31% 넘게 폭락하며 1980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귀금속 급락은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와 맞물려 나타났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은 아시아·태평양 증시 하락 흐름을 이어받아 약세로 출발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 역시 주 초 거래를 하락세로 시작했다. 서울 종로구 귀금속점에 진열된 골드바와 실버바의 모습 [사진=뉴스핌] ◆ "수급 중력 벗어난 랠리"…중국 투기자금이 키운 거품 시장 충격의 배경에는 이미 과열 국면에 들어섰던 귀금속 랠리가 자리하고 있다. 금과 은은 물론 구리와 주석 등 산업금속까지 가격이 수급이라는 '중력'을 벗어난 듯 치솟았고, 중국발 투기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랠리를 주도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은 시장의 경우 연간 공급 규모가 약 980억 달러로 금(약 7870억 달러)에 비해 훨씬 작은 탓에, 투기적 자금 유입 시 가격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되는 구조다. 실제로 금요일 세계 최대 은 ETF인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SLV)의 거래대금은 400억 달러를 넘어 애플과 아마존의 합산 거래대금을 웃돌았다.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도 가격 급등과 급락을 증폭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옵션 시장에서는 은 가격 상승에 베팅한 콜옵션 거래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옵션을 매도한 딜러들은 위험 관리를 위해 기초자산인 은을 추가로 매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가격 상승이 다시 매수를 부르는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 환경이 형성되며, 랠리에 거품이 더해졌다. 문제는 이러한 구조가 상승 국면에서는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리지만, 방향이 한 번 꺾일 경우에는 정반대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매수 헤지를 위해 쌓였던 포지션이 빠르게 청산되면서, 하락 국면에서도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자기 강화적 변동성이 발생했고, 이는 은 가격의 기록적인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전 상품 부문 책임자 알렉산더 캠벨은 "위로 오를 때는 기계적으로 매수가 붙고, 내려갈 때는 그 반대가 반복된다"며 "그래서 이렇게 빠르게 오르고, 또 빠르게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 출신 귀금속 트레이더 로버트 고틀립도 "거래가 지나치게 혼잡해져 있었다"며 "위험 회피 심리가 유동성을 급격히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의 '연준 카드'가 방아쇠…달러 강세로 급반전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워시 전 이사를 지명할 계획이라는 보도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 달러의 가치가 급등했고, 달러 약세와 연준 독립성 훼손 가능성에 베팅했던 귀금속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귀금속 정련업체 헤라우스 프레셔스 메탈스의 트레이딩 총괄 도미니크 슈페르첼은 "내 커리어에서 본 가장 격렬한 움직임"이라며 "안정성의 상징인 금에서 이런 변동성이 나타났다는 것 자체가 시장의 불안정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준 독립성 우려가 진정되면서, 1월 말 형성됐던 '원 트레이드'가 되돌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서 '원 트레이드'란 연준 독립성 약화와 달러 약세, 풍부한 유동성을 전제로 형성된 하나의 거시 베팅에 원자재·귀금속·신흥국 자산이 동시에 묶여 있던 거래 구조를 의미한다. 시즈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샤를-앙리 몽쇼는 "당시 시장은 원자재 롱, 귀금속 롱, 신흥국 롱이 동시에 쌓인 거대한 레버리지 거래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워시 지명은 이 구조를 재평가하게 만든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유동성 축소 가능성과 불확실성"이라고 덧붙였다. ◆ "건강한 조정" 평가 속 중기 전망은 엇갈려 다만 이번 급락을 구조적 붕괴로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JP모간 프라이빗 뱅크의 글로벌 투자 전략가 그레이스 피터스는 "미 국채, 달러, 금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금은 여전히 최고의 지정학적 헤지 자산"이라며 연말 금 가격 전망치로 온스당 6500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금 비중은 운용자산의 3%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해, 5~10%까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위즈덤트리의 니테시 샤도 이번 조정을 "건강한 조정"으로 평가하며 연말 금 가격을 5020달러, 은 가격을 88달러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금의 테마적 상승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연말 6000달러 전망을 재확인했다. ◆ 유가도 동반 약세…"패닉 국면은 아냐" 유가 역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이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정학적 긴장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66달러로 4.4% 하락했고, WTI 3월물은 62달러대로 5%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6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이 될 가능성이 있다. HSBC의 멀티에셋 전략 총괄 맥스 케트너는 "이번 하락은 시장 패닉이라기보다 과도하게 쌓였던 포지션을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귀금속 조정이 주식이나 신용시장에 중대한 구조적 충격을 주는 국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2-02 2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