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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美 채권투자 '후끈' 금리 리스크는?

기사입력 : 2017년01월10일 09:01

최종수정 : 2017년01월10일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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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호조 및 기업 수익성 개선 기대에 '사자'
모간 스탠리, 시장 급반전 경고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0일 오전 05시1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에도 채권시장으로 뭉칫돈이 밀려들고 있다.

금리 리스크에 아랑곳하지 않고 투자자들은 우량 회사채는 물론이고 정크본드까지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투기등급 기업들의 이익이 바닥을 찍고 반전을 이루는 데다 디폴트율이 하락한 데 따라 정크본드가 투자 자금을 유인하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에 대한 기대가 ‘사자’를 부추기는 것으로 해석된다.

9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정크본드의 평균 수익률이 5.86%까지 하락하며 2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5%선까지 뛰었지만 정크본드가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기업의 이익 호조와 주식 대비 채권의 현격한 저평가, 여기에 디폴트율 하락 및 매크로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2분기 투기등급 기업의 이익은 전년 대비 14% 증가해 7분기만에 턴어라운드를 이룬 데 이어 3분기 이익 증가 폭은 72%로 대폭 개선됐다.

여기에 존스 트레이딩에 따르면 미국 S&P500 기업의 주식과 채권 밸류에이션 간극이 2010년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채권의 상대적인 저평가가 두드러진다는 얘기다.

이 역시 동일 기업의 주식보다 채권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콘토풀로스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펀더멘털 측면에서 정크본드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며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상승 흐름도 관련 채권의 베팅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월가 투자은행(IB)의 전망도 낙관적이다. WSJ가 6개 IB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4개 업체가 올해 정크본드의 수익률 창출을 점쳤다.

특히 JP모간이 정크본드 투자로 8%에 이르는 수익률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고, 웰스 파고가 5~6%의 수익률을 전망했다.

투자등급 회사채 역시 활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말과 달리 신규 채권 발행이 급증하며 투자 심리 회복을 반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첫 주인 지난주 투자등급 회사채 신규 발행액이 60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12월 발행 실적이 1160억달러에 그친 점을 감안할 때 시장 상황이 급반전을 이룬 셈이다.

장기적인 금리 상승 리스크에도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입에 나섰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이에 따라 1월 발행액이 1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업계 애널리스트는 내다보고 있다.

세이지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재커리 차비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자의 정책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언제 어떤 충격이 올 것인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기업들은 리스크가 수면 위로 드러나기 전에 자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고, 투자자들은 연준의 정책 리스크에도 베팅에 나섰다”고 전했다.

연초 채권시장이 후끈 달아오른 데 대해 경계를 주문하는 의견도 없지 않다.

모간 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의 기업 신용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시장의 랠리가 급반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경고다.

모간 스탠리는 채권시장의 자금 유입이 미국 경제 성장 및 기업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에 근거한 것으로,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여건 악화나 달러화 강세에 따른 충격을 외면한 움직임이라고 주장했다.

모간 스탠리는 올해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이 2.7%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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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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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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