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 "복주는 처음 겪어보는 여자, 사랑할 수밖에 없죠"

기사입력 : 2017년01월16일 18:20

최종수정 : 2017년01월16일 18: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정준형 역을 연기한 배우 남주혁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글 양진영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이 청춘 로맨스의 강자로 떠올랐다. '학교 2015-후아유'부터 '치즈인더트랩',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를 거쳐 '역도요정 김복주'까지. 그를 향한 러브콜에 부응하며 여심을 훔치는 청춘 스타로 우뚝 섰다.

지난 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의 주인공으로 활약한 남주혁을 만났다. 모델 출신다운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가 단번에 눈에 들어왔다. 신예답지 않게 다작을 하며 수많은 제작진과 여성팬을 사로잡은 비결을 알 듯 했다. 대세란 말에 걸맞는 비주얼에 안정적인 연기력도 갖췄으니, 그를 찾지 않을 이유가 없다.

"뜻깊은 작품이어서, 섭섭하기도 하고 아쉬움이 커요.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거든요. 드라마 반응이 좋아서 비결이 뭘까, 조금 궁금하기도 했고 감사하기도 했어요. 아마 비결은 제가 '김복주'를 선택한 이유와 같을 거예요. 대본에 청춘의 풋풋하고 설레는 모습을 정말 잘 담아주셨거든요. 항상 대본을 받아 볼 때마다 설렜고 떨렸어요. 그걸 많은 분들이 같이 느껴주신 것 같아요."

'후아유' 때에 이어 두 번째로 도전한 수영선수 역할. 남주혁이 연기한 정준형은 스타트 트라우마를 겪는 국가대표 수영선수다. 그는 "수영이라는 운동을 계속 해야 했다. 연기도 하고 운동도 해야 해서 체력적으로 좀 힘들긴 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실제 수영 실력이 어느 정도냐는 물음에 "죽지 않을 정도"라면서 웃었다.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정준형 역을 연기한 배우 남주혁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그래도 운동 신경이 있다보니 막상 해보면 적당히 하는 것 같아요. 스타트 트라우마는 실제 수영 선수들이 겪는 어려움이에요. 잠시 위기를 겪었던 초반 박태환 선수 경기를 모티브로 쓰시지 않았나 생각했어요. 수영선수의 대표적인 정신적 고충이겠죠. 촬영 전에는 수영 센터 가서 시간 나는 대로 수영도 했지만, 촬영 중엔 못갔어요. 후반부엔 체력이 좀 달려서 고생하기도 했죠."

이성경과 첫 남녀 주연으로 호흡하고, 또 한번 수영선수에 도전했단 것도 의미있지만, '김복주'의 흥행 포인트는 따로 있었다. 바로 극중 복주와 준형의 느리지만 달콤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단 점이다. 복주 얘기가 나오자, 남주혁은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절로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

"복주 매력이요? 준형이 입장에선 처음 겪어보는 여자 스타일이 아닌가 해요. 복주처럼 힘 세고 남자도 때리고 이런 여자를 본 적이 없었던 거죠. 또 초등학교 동창이었고 내 생명의 은인이었던 거잖아요. 친구로 시작했지만 호감을 갖고 연인이 되는 장면들이 자세하게 그려졌어요. 준형이는 복주를 좋아할 수밖에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정준형 역을 연기한 배우 남주혁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특히 남주혁은 물론, 상대역인 이성경 역시 '청춘 로맨스' 장르의 라이징스타였다. 둘의 케미가 좋다는 얘기는 여러 곳에서 나왔고, 키스신도 큰 화제가 됐다. 나란히 모델 출신 연기자인 이성경과 남주혁은 기존의 친분을 작품 속에서도 십분 활용했다. 그동안도 서로의 친분이 도움이 됐다고 여러 차례 얘기한 바 있었다.

"성경 누나랑 호흡은 워낙 친했어서 좋을 수밖에 없었죠. 모델 할 때부터 커플 화보도 많이 찍어봤고 처음부터 어색함이 없었어요. 무엇보다 편하게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죠. 멜로신이나 애정신도 드라마에서 비교적 늦게 나온 편이긴 했지만 그 전에 차곡차곡 쌓인 복주와 준형이의 감정에 둘 다 깊이 빠져 있었어요. 그래서 더 멜로가 잘 붙었다고 생각해요."

후반부에 몰아친 로맨스 얘길 하며, 남주혁은 이런저런 에피소드도 꺼내 놓았다. 그는 "복주랑 하트 꺼내주는 장면은 애드립"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소소하지만 예쁜, 청춘들의 로망이 담긴 데이트신은 하나 하나 추억이 됐다. 처음에 복주가 준형의 사촌형 재이(이재윤)을 짝사랑하지만, 둘이 결국 이어지는 건 청춘들의 연애 법칙(?)에 따른 거라는 다소 엉뚱한 해석도 나왔다.

"준형이가 복주 짝사랑을 초반엔 응원하죠. 친구로서 옆에서 이뤄지게끔 역할을 해주다가 나중에 복주를 좋아하게 돼요. 짝사랑을 시작하고 그걸 끝내는 순간까지 옆에서 붙어있다보니 우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웃는 게 행복해 보이기도 하고, 더 챙겨줘야겠다는 생각도 했겠죠. 어린 친구들은 거의 복주랑 준형이처럼 연애를 하지 않을까요. 둘이 또 순수하기 때문에 그렇게 연애를 하게 된 것 같아요."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정준형 역을 연기한 배우 남주혁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연신 즐겁게 웃다가도, 남주혁은 복주의 짝사랑에 울고 웃었던 준형의 입장에서 조금 단호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본인은 극중 재이같은 친구들에게 따끔하게 조언을 한다는 것. "이성에게 과한 친절은 오해의 여지를 줄 수 있다"는게 남주혁의 평소 지론이었다.

"착한 사람이 오히려 나쁜 사람 같아요. 너무 착하다보니까 그걸 모르기도 하고요. 사실 복주같은 친구들이 얼마나 많이 있을까요. 남자든 여자든 그럴 수 있죠. 친절함에 넘어가서 혼자만의 착각에 빠질 위험이 있어요. 그래서 너무 과한 친절은 좀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이번 드라마를 통해 한번 더 뼈저리게 느꼈죠. 저는 재이랑은 전혀 달라요. 준형이처럼 오히려 그렇게 행동하면 안된다고 보거든요. 아닌 건 아니라고 확실히 말하게끔 주변에 조언하기도 해요."

특히나 쉼없이 달려온 2016년, '역도요정 김복주'를 마무리하며 남주혁은 영화로 연기 영역을 확장하고 싶은 마음을 털어놨다. 다작으로 지칠 법도 하지만, '김복주'의 엔딩 메시지처럼 아직 청춘이기에 두려울 것도 없어 보였다. 이미 안방 시청자들에게 '멜로 눈빛'을 각인시킨 만큼 금세 좋은 소식이 들려올 듯 했다.

"일단은 서른살까지 저만의 목표를 잡고 달리는 중이에요. 그때까지 멋진 배우로 자리잡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나름대로 계획을 하나씩 실천하고 있죠. 연기 영역에서는 다 욕심나요. 영화도 너무 하고 싶고, 연기자로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마음이죠. 어쩌면 2년 동안 빠르다면 빠르게 여기까지 왔는데 항상 즐기고 싶어요. 지금이 아니면 언제 이렇게 일을 하겠어요.(웃음)"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