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헤지펀드 작년 승부처는 '부실채권·러시아·브라질'

기사입력 : 2017년01월13일 16:44

최종수정 : 2017년01월16일 08:04

"2017년에도 같은 전략이 주효할 것"
"2015년 부진 극복하고 2016년 성과"

[뉴스핌=이영기 기자] 2016년은 헤지펀드에게 부진만회의 한 해였다. 리스크 보상이 큰 '부실기업'과 '러시아' 그리고 '브라질'이 승부처였다.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7년에도 같은 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헤지펀드리서치(HFR)과 유레카헤지(Eurekahedge), 이베스트먼트(eVestment) 등 주요 헤지펀드 분석회사가 이번 주 내놓은 자료를 종합하면, 지난해는 헤지펀드가 비록 수익률에서 일부 인기있는 시장 벤치마크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전략으로 돋보이는 성과를 거둔 한 해로 평가된다.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7년에도 같은 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이들은 기대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HFR은 지난해 행동주의(Activist) 펀드와 부실기업에 초점을 둔 펀드들이 모두 S&P500을 능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벤트 중심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도 아슬아슬하게 벤치마크를 하회하는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냈다.

우선 부실기업 헤지펀드의 HFR지수는 올해 13.4%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벤트 중심 헤지펀드의 성과도 10.2%였다. 반면 S&P500는 10%에 못미치는 상승세를 보였다.

HFR이 산출하는 HFRI 펀드가중치 종합지수는 2016년 한 해 5.6% 상승한 1만296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5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앞서 2015년에 지수는 0.9% 하락했다. HFRI 자산가중치 종합지수는 지난해 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분석 기관인 유레카헤지(Eurekahedge)에 따르면, 2016년 헤지펀드지수는 4.48% 성과를 내면서 MSCI 세계주가지수 연간 상승률 7.37%보다 낮았다. 또 헤지펀드 운용자산 규모가 218억달러 줄어 2008년 이후 첫 감소세를 보였다.

유레카헤지의 전략별 지수 중에서도 부실채권 헤지펀드지수가 12% 이상 올라 가장 높은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이 이벤트 드리븐으로 9.7%수익률을 냈다. 최악의 성적은 테일리스크펀드지수로 13% 이상 하락했으며, 그 다음 좋지 않은 성적은 주식공매도 펀드지수로 8.89% 내렸다.

2016년 헤지펀드 전략지수별 성과 <자료=유레카헤지>

월가는 롤러코스터 장세였다. 연초에 급락했다가 중반 즈음에 회복됐다. 11월에는 변동장이 펼쳐지고 대통령 선거 이후에는 강하게 반등했다. 기복이있는 가운데 투자자는 기회를 잡았다.

적절한 투자대상국가를 찾는 것도 성과에 도움이 됐다. 이베스트먼트(eVestment)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주식 시장에서 1년 동안 대폭 상승했다. 이에 러시아에 초점을 맞춘 헤지펀드는 28.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브라질 대상 헤지펀드도 33.3%로 지난해 28.6%하락에서 극적인 반전을 보였다. 라틴 아메리카 HFR지수는 26.2%상승했다.

유레카헤지의 지역별 지수 중에서도 지나해 라틴아메리카 헤지펀드지수는 19.25% 상승했고, 동유럽러시아지수가 18.40% 상승해 돋보였다.  신흥시장지수가 7.31% 상승률을 기록했다. 선진국은 북미지수가 7.77% 오른 반면 유럽지수는 0.12% 하락했다. 일본지수는 0.32% 오르는데 그쳤다.

HFR의 케네스 하인즈(Kenneth Heinz)대표는 "2015년의 실망스런 하락 이후 2016년의 헤지펀드 성과는 2013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며 "글로벌 주식 지수들이 최고수준일뿐 아니라 연간 HFR지수도 지난 5년에서 10년간보다 나은 성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하인즈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최근 위험감내수준의 상승은 2017년 중반까지 지속적인 성과와 자본이득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년은 리스크 보상이 큰 해였던 것은 다른 펀드의 성과를 보면 알 수 있다. HFR에 따르면, 여러 국가에 대해 큰 그림으로 접근하는 매크로 전략에 중점을 둔 헤지펀드들은 성과평균이 1.5%였다.

시세차익에 집중하는 시장중립 전략을 이용한 헤지펀드도 1.6%라는 미미한 성과를 보였다. 또한 기술(Technology-focused)관련 헤지펀드도 0.8%상승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