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공조' 유해진 "해졌으면 좋겠어요, 난 해진이니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주연 기자] 믿고 본다. 유해진(47)이란 이름 석 자에 언제나 따라붙는 문구다. 이 말이 얼마나 무서운 힘을 가졌는지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올라간 정상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이유, 쏟아지는 찬사 속에서도 다시 한번 자신을 낮추고 돌아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 그래서 우리는 단 한 번도 그에게 배신당한 적이 없다. 

충무로 대표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이 신작 ‘공조’를 들고 극장가를 찾았다. 18일 개봉한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 수사가 시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유해진은 특수부대 북한형사 림철용(현빈)의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를 열연했다.

“이 영화를 선택한 게 남북문제 때문은 아니었어요. 그랬다면 다른 작품을 했겠죠. 남과 북이라는 설정은 있지만, ‘공조’는 거기서 생겨나는 에피소드가 주된 스토리죠. 결과적으로 남과 북이 아니라 너와 나의 이야기인 거죠. 드라마인 거예요. 영화를 보고 나니 깔끔하더라고요. 현빈이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너무 인상 깊어서 영화 전체가 그 이미지죠. 아름답고 시원한 느낌. 주관적이지 못한(웃음) 관객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랬어요.”

그가 연기한 강진태는 사실 직업만 형사일 뿐 거창한 포부나 명예 따위를 바라는 인물이 아니다. 그저 꿈이라면 와이프 돈 걱정 덜어주고 사랑스러운 딸에게 스마트폰 안겨주고, 하나뿐인 처제의 용돈을 두둑하게 챙겨주고 싶을 뿐. 림철용과는 확실히 색깔이 다르다. 

“전체적으로 철용과 상반되는 인물이죠. 그래서 발란스가 잘 맞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거기에 중점을 뒀어요. 어쨌든 철용은 말을 아낄 수밖에 없는 사람,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인물이니까 그와는 대조돼야 한다고 봤죠. 그래야 극이 균형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철용이 가지지 못한 부분을 채웠죠. 저도 같이 무겁게 액션 할 수는 없잖아요(웃음).”

발란스가 중요한 작품이니 실제 두 사람의 호흡도 중요했다. 게다가 워낙에 붙는 신이 많아 스크린 밖 모습이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던 사이. 더욱이 두 남자 모두 낯을 가리는 성향이라 급격히 친해지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때 현빈이 용기를 냈고, 두 사람은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서로 땐땐한(웃음) 상태에서 먼저 다가와 제의를 하니까 너무 고마웠죠. 서서히 친해지는 것도 좋지만, 불편한 요소를 걷어내고 작업을 시작하니까 편했어요. 사실 ‘술 한 잔 사 주십시오’ 그러면 끝이거든요. 친해져 보니 역시나 멋있고 건강한 친구더라고요. 겉으로 풍기는 것도 그렇고 생각도 그렇죠. 어떨 때는 너무 올바른 친구라 보면서 혼자 웃을 때도 있어요.”

이제는 유해진에게 흥행에 관해서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본인은 아니라고 할지언정) ‘공조’ 역시 ‘럭키’처럼 코미디를 동반한 작품. 유해진은 지난 10월 개봉한 ‘럭키’로 697만 관객을 모았다. 유해진 표 코미디라는 찬사도 잇따랐다.

“가까운 사람하고 술 한잔하다가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여러 사람이 밀어주는 분위기였다고. ‘쟤가 저렇게 해왔으니까 한 번쯤 밀어주자’라는 게 있나 느낄 정도로 많이 도와줬죠.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항상 ‘난 참 복이 많은 것 같다’고 항상 이야기해요. 그러면 또 그러죠. 겸손한 이야기 아니냐고. 전혀 아니에요. 정말 아니죠. 겸손하려고 말하는 게 아니에요.”

유해진은 그러고도 여러 번 “그건 말 그대로 럭키, 행운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누구보다 그걸 잘 알기에 모든 영광은 추억으로 두고 자신은 묵묵히 계속 걸어가겠노라 말했다. 

“행운을 계속 바랄 수는 없죠. 부담감 역시 빨리 내려놔야 하지 않나 싶고요. 뭐 그렇다고 해서 내가 막하겠다는 건 아니고(웃음). 연기하는 데 부담감을 가지면 안 되니까 그걸 내려놓겠다는 거죠. 근데 이 역시 자연스럽게 사라질 듯해요. 전 그저 모든 면에서 물이 슬슬 빠지길 바랄 뿐이죠. 특정 색깔마저도. 그래서 부들부들, 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내 이름도 해진이잖아! 하하.”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