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민주당 경선룰 마련…박원순‧김부겸 불참 '후폭풍' 예고

기사입력 : 2017년01월24일 16:15

최종수정 : 2017년01월24일 16:20

25일 최고위‧당무위서 최종 확정…완전국민경선‧결선투표‧권역별 순회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당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을 예정대로 최종 확정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번 경선에서 완전국민경선과 결선투표, 권역별 순회 경선을 도입키로 했다.

다만,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이 경선룰 논의에 참여하지 않은 채 확정돼 이후 후보들의 강력 반발 등 후폭풍이 점쳐진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 강령정책위원장이 24일 오후 경선룰을 최종 발표했다.<사진=뉴시스>

민주당 당헌당규강력정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9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또한 25일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양승조 위원장은 "국민 누구나 동등한 권한을 가지고 대선후보를 선출할 수 있는 국민경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선거인단 참여 희망자 전화(콜센터), 인터넷, 현장서류 신청 ▲선거인단 모집 탄핵 전 1차, 탄핵인용 후 2차 모집 ▲순회투표, 투표소투표, ARS 투표, 인터넷 투표로 투표 편의성 제공 등을 도입했다.

양 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만들기 위해 제도를 보완한다"며 "후보자가 추천하는 인사를 포함해 구성한 ARS 투표검증단을 설치해 ARS 투표 설계부터 실시까지 모든 과정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거인단 모집 전에 후보자들에게 설명회를 개최하고 후보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콜센터를 운영하고 인터넷 접수 등 운영프로그램에 후보자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며 "촛불 민심을 반영하기 위해 광장 인근(옥내) 등에서도 선거인단 신청 및 투표소 투표를 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특히, ARS 투표의 경우 참여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당원과 일반 국민을 구분 않고 1인1표로 동등하게 가치를 부여했으며, 권역별 순회경선은 탄핵 인용 이후 60일 내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4번으로 한정했다. 순서는 호남권부터 충청, 영남, 수도권·제주·강원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양 위원장은 "결선투표를 실시한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강력한 후보 선출을 위해 1차 투표에서 최대 득표자의 득표율이 과반에 미달할 시 1,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 위원장은 "경쟁력 있는 후보자 선출을 위해 문호를 개방한다"며 "예비후보 경선기탁금을 2012년보다 하향하고, 예비후보자 컷오프도 7인 이상일 경우 실시해 진입장벽을 낮춘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위원장은 경선룰 논의에 불참했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의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당연히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