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崔, 종신형 각오 왜? 최순실 변호사 이경재 “특검 강압수사 때문”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1월26일 11:19

최종수정 : 2017년01월29일 20:10

"삼족 멸한다 폭언...朴과 경제공동체 자백하라”
"딸 정유라, 손자까지 감옥에 가게 될 것” 주장

[뉴스핌=강필성 기자]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꼽히는 최순실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가 특검의 수사에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동북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변호인들이 그간 특검에서 있었던 인권유린에 대해 재발 방지 요청을 했지만 오히려 사실을 호도하고, 언론을 통해 피고인을 비난하고 있어 진상을 알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순실 측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 <사진=뉴시스>

그는 특검이 수사 과정에서 폭언을 하거나 변호인을 따돌리고 신문하는 등 위헌·위법적 행위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특검은 피고인에 대해 지난해 12월 24일 22시 4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변호인을 따돌리고 구속된 피고인을 신문했다”며 “이는 피고인의 변호인 조력권 행사를 방해한 직권남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의 주장에 따르면 특검은 이 시간동안 최씨에게 “박 대통령과 모든 면에서 공동체라는 것을 자백하라”며 여러번 소리를 질렀고 “삼족을 멸하고 모든 가족들을 파멸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라는 폭언을 했다.

심지어 특검이 “딸 정유라는 물론이고 손자까지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며 “대대손손 이 땅에 얼굴을 못들게 하고 죄인으로 살게 하겠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오태희 변호인이 지난해 12월 27일 구치소에서 피고인을 접견하며 호소를 접하게 됐다”며 “이때 피고인은 전날의 충격으로 특조 국회의원들과 면담하며 자신은 종신형을 각오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변호인 측에서 2번에 걸쳐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요구했지만 오히려 특검은 피고인이 여러 구실로 소환에 불응하고 트집으로 수사방해 의도가 있다고 비난해 왔다”며 “공포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피고인이 특검에 임의 출석하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