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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영화에 투자하는 증권사들..NEW 연계 헤지펀드 나온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07일 14:00

최종수정 : 2017년02월07일 15:15

NEW 라인업 전체 투자, 기대수익률 20% 달해...신영, 코리아에셋증권 등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7일 오전 10시0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현지 조한송 기자] #1. 지난해 국내서만 1156만명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부산행'. 손익분기점은 300만명 안팎이었다. 총 제작비는 약 115억원이다. 투자수익률 200%를 훌쩍 넘겼다. 당시 부산행에 15억5000만원을 투자한 IBK기업은행은 '대박'을 터뜨렸다.

#2. 지난달 18일 개봉한 '더킹'은 정우성, 조인성 등 초호화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은 영화다. 총제작비는 약 138억원. 손익분기점 400만 관객을 이미 넘어섰다. 내부적으로는 1000만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신영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영화 투자배급사인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라인업 전체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를 개인고객에게 내놓기로 했다.

기존 벤처캐피탈을 중심으로 조합을 결성해 영화 제작에 투자해온 관행과는 달리 개인고객들에게도 대체투자 영역인 영화 투자의 길을 열어준 셈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5년 만기(투자기간 4년, 회수 1년) NEW 영화 라인업에 투자하는 전문사모펀드를 이르면 이달 중 출시한다. 최초 설정액은 100억원 이상 예상되고 있다.

이 펀드는 NEW가 향후 제작, 배급하는 영화 전체에 투자하는 형태로 영화별 투자금액 등은 향후 협의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이전까지 개인투자자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작되는 개별 영화에 투자한 사례는 있었지만 한 투자배급사의 영화 라인업 전체에 투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분산투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 영화가 흥행에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개봉 예정인 라인업 전체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회복이 가능하다.

이번 신영증권의 투자는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헤지펀드 운용업 겸영 허용에 따라 라이선스를 획득했기에 가능했다. 한·중·일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신영아시아성장가치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첫 상품으로 내놓은 데 이어 이번 영화펀드가 두 번째 헤지펀드다.

지난해 전문사모 운용 라이선스를 획득한 코리아에셋투자증권도 신영증권과 비슷한 형태의 NEW투자 헤지펀드를 준비 중이다.

올해 NEW 개봉 영화 라인업을 살펴보면 현재 흥행 랠리를 벌이고 있는 더킹을 비롯해 '장산범', '강철비', '사주' 등이 출격 대기 중이다. 특히 강철비는 영화 '변호인'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의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NEW 관계자는 "(NEW 영화에 투자하는)조합이 11개가 넘는데 최근 수익률을 보면 평균 연 20% 가량 수준"이라며 "라인업 전체에 투자한다는 의미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안정성이 확보돼 일반투자자들에게도 괜찮은 대체투자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NEW 이외의 투자배급사와 연계한 영화투자펀드도 속속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투자배급사인 쇼박스 역시 다수의 증권사들과 영화투자 펀드 조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증권사에선 '신탁' 형태로 영화콘텐츠에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이는 등 금융투자업계에서 영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조한송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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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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