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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들, 엔저 힘입어 실적 전망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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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10개월래 최고 수준…도요타 등 수출주 전망 '개선'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기업들이 최근 엔화의 가파른 약세 덕분에 실적 전망을 상향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SMBC 니코 증권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200개 이상 기업들은 다음달 31일 종료되는 회계연도의 순익 전망을 상향했다. 이들 중 대다수는 도요타 자동차와 같은 대형 수출주들이다.

최근 1년간 달러/엔 환율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상향된 데는 달러/엔 환율이 10개월 만에 최고로 오른 것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재 달러/엔은 113엔대 중간으로, 지난해 10~12월 거의 101엔까지 떨어졌던 것과 대비된다.

또 지난 주말 미일 정상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환율 조작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데 따라 달러/엔 환율은 안도 랠리를 이어갔다.

구보타 마사유키 라쿠텐증권 수석 전략가는 "일본 기업들이 전체 회계연도의 이익 전망을 꽤 일찍부터 상향하고 있다"며 "일본 기업들의 수익이 단기적으로 강한 탄력을 받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환율 이외에도 미국과 중국의 경기 개선, 원자재 가격 회복, 민간 부문의 투자 증가 등이 일본 기업들의 이익 전망에 긍정적 작용을 했다고 말했다.

다카하시 다이와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엔이 100엔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일본 기업들의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기업들 중에서 이익 전망을 하향한 기업들은 76곳에 그쳤다. 다음달 31일 회계연도가 끝나는 1부 기업 1446곳 가운데 지난 9일까지 실적을 보고한 곳은 81%에 이른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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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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