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말-싱 고속철 수주 '배수진'…원천기술 이전 '카드' 꺼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분기 입찰공고…중국, 일본과 경쟁에서 '승부수'될까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1일 오후 3시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유 기자] 우리나라가 '말레이시아-싱가포르(말-싱) 고속철도사업' 수주를 위해 고속철도 건설에서 유지 및 보수까지 가능한 원천기술을 모두 이전할 수 있다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고속철도 선진국인 일본은 물론 후발국인 중국에도 밀려 아직 한번도 하지 못한 해외 고속철도 수주를 위해서다. 

21일 국토교통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말-싱고속철도 사업단'은 발주국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정부에 고속철도 원천기술 이전을 제안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철 사업 이후 유지 및 보수까지 가능하도록 더 개방적인 기술 이전이 가능하다"며 "지난해 국토부 강호인 장관과 최정호 2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여섯차례에 걸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현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술 이전 요청을 받았으며 원천기술을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그래픽=국토부>

이전할 기술은 철도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원천기술 가운데 고속철도 건설과 유지를 포함한 철도 상부구조 기술 전체다. 이는 향후 말레이시아, 싱가폴 정부가 재정으로 발주할 노반 건설사업 수주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말-싱 사업단이 원천기술 이전이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고속철도 '마수걸이' 수주를 위한 '배수진'으로 분석된다. 우리와 수주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은 각각 저렴한 사업비와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브라질 등에서 발주됐던 고속철도 수주전에서 중국, 일본에 번번히 쓴 잔을 마신 바 있다.   

중국과 일본은 원천기술 이전에 대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기술 일부 이전 방침을 제시했지만 우리와 같은 원천기술 이전은 아니다"며 "우리나라는 민간기업이 기술을 갖고 있는 일본과 달리 공공이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더 고차원적인 기술을 이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말-싱 사업단을 구성하고 있는 철도기술연구원이 고속철도 관련 기술을 대부분 갖고 있기 때문에 보다 핵심적인 유지 및 보수 관련 기술까지 수출이 가능하다. 반면 일본은 고속철 관련 보유기술은 우리보다 뛰어나지만 이를 민간이 보유하고 있어 기술이전이 한정적이란 이야기다.

이 관계자는 "예를 들어 수 백 개 고속철 유지 및 보수 관련 기술 중 설계도면을 읽는 기술이 있다고 가정하면 다른 곳은 설계도면만 주지만 우리는 설계도를 해석하는 기술까지 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94년 국제입찰로 진행됐던 경부고속철도 사업자 선정에서도 프랑스 TGV(떼제버)측이 제시한 원천기술 이전 조건이 수주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오는 4분기 입찰공고가 뜰 예정인 말-싱 고속철은 말레이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 간 350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최소 150억달러(약 17조2800억원)~최대 200억달러(약 23조400억원) 규모 대형 사업이다.

지난 2013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양국이 고속철 사업 계획에 대한 입장을 공식화하며 시작됐다.

노반과 건축 공사인 하부사업은 재정으로 발주하고 궤도, 시스템, 차량 등 상부사업만 민자방식으로 발주한다.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이 상부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각 사업단을 꾸려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 상부 사업단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현대로템, KT, 현대중공업, 효성, LS전선 등 기업들이 참여한다.

상부 사업단은 수주 성공을 위해 올 한 해 현지를 방문해 타당성조사를 펼칠 방침이다. 정부는 비용 및 금융지원을 하는 방안을 대해 검토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낮 39도 극한 폭염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월요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낮 최고기온은 39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강원남부내륙과 충북북부에는 곳에 따라 5~10mm 소나기가 내리겠다. 월요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9도까지 올라 무덥겠다. 사진은 따가운 햇볕을 맞으며 이동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로 예상된다.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울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32~39도로 예상된다. ▲서울 37도 ▲인천 34도 ▲수원 36도 ▲춘천 35도 ▲강릉 34도 ▲청주 37도 ▲대전 37도 ▲전주 36도 ▲광주 39도 ▲대구 39도 ▲부산 35도 ▲울산 35도 ▲제주 34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m, 남해 앞바다 0.5~1.0m, 동해 앞바다 0.5~1.0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오전, 오후 모두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jason14@newspim.com 2026-08-03 06:30
사진
정청래, PK경선 승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후보에 승리하며 2일 기준 권리당원 누적 득표 1위로 올라섰다. 전날 충청권 경선에서 김 후보에게 근소하게 밀렸던 정 후보는 이날 울산·부산·경남 투표 결과를 더한 누적 집계에서 김 후보를 1211표 차로 앞질렀다. 다만 두 후보 간 누적 득표율 격차는 0.99%p에 불과해 초반 경선부터 치열한 접전 구도가 형성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부울경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울산·부산·경남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부울경 투표자수는 총 5만3993명이다. 부울경 투표에서 정 후보는 2만5189표를 얻어 46.65%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2만3675표, 43.85%로 뒤를 이었다. 송영길 후보는 5129표, 9.50%였다. 정 후보는 울산에서 4054표로 김 후보(4337표)에 뒤졌으나 부산에서 1만345표를 얻어 김 후보(9182표)를 앞섰다. 경남에서도 정 후보는 1만790표를 기록해 김 후보(1만156표)를 눌렀다. 전날 충청권에서는 김 후보가 3만632표, 45.05%로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3만329표, 44.61%로 303표 차 2위였고, 송 후보는 7027표, 10.34%를 기록했다. [부산=뉴스핌] 김현우 기자 =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백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02 khwphoto@newspim.com 충청권과 부울경 결과를 합산하면 정 후보는 5만5518표, 45.51%로 누적 1위에 올랐다. 김 후보는 5만4307표, 44.52%로 2위다. 송 후보는 1만2156표, 9.97%를 기록했다. 정 후보와 김 후보의 누적 격차는 1211표에 불과하다. 전날 충청권에서 김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정 후보가 부울경에서 1514표를 더 얻으며 하루 만에 순위를 뒤집은 셈이다. 민주당은 앞으로 남은 지역 순회경선과 대의원·일반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최종 당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oneway@newspim.com 2026-08-02 19: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