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똑똑한 연금 TDF②] '씨뿌린' 삼성, '물뿌리는' 한투…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후발주자 KB운용, 인덱스형 '강자' 뱅가드와 제휴
장기 수익률 '파란눈' 삼성 VS '파란눈' 한투

[뉴스핌=박민선 기자]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이 국내 퇴직연금 가입자들에게 소개된 것은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미국에서 이미 1000조원 이상 판매된 연금상품이지만 국내에선 이제 막 태동기를 지난 수준인 것. 하지만 초기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던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미국의 선례가 있는 만큼 더욱 빠른 성장세가 가능할 것이란 게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 한국형 TDF, 美 '노하우'에 韓 '된장' 입히다

TDF 시장은 삼성자산운용이 중심축이 돼 기반을 닦고 있다. 삼성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어왔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또 한 번 TDF 선점효과를 노리는 전략이다.

하지만 삼성운용의 공격적인 드라이브로 초기 시장이 가열되자 경쟁사들도 속속 등판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두번째 주자로 뛰어든 데 이어 KB자산운용, 그리고 2011년 일찌감치 한 발 들여놓은 미래에셋자산운용까지 본게임을 위한 몸풀기에 돌입했다.

KB자산운용은 이번 상반기 중 상품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TDF 1위사인 뱅가드와 제휴를 추진 중이다. 하지만 뱅가드가 인덱스 전략 강자임을 고려한다면 액티브 형식 TDF의 1차전은 사실상 삼성운용과 한투운용의 대결로 그려질 공산이 크다.

이들은 일단 TDF 앞에 '한국형'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미국과 한국의 근로소득, 임금상승률, 수명 등에 대한 전반이 다른 만큼 우리나라의 인구통계 관련 자료를 캐피탈그룹에 보내 이러한 변수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로 운용한다는 점 때문.

삼성운용과 한투운용의 상품은 미국 TDF 전문 자산운용사와 제휴를 맺고 재간접 형식으로 펀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다. 삼성운용은 미국 TDF 시장 4위사인 캐피탈그룹과 손잡고 지난 4월 7개 펀드를 출시했다. 펀드는 은퇴시기를 기준으로 2015부터 2045까지 5년 단위로 구성돼 있다. 이들 펀드는 모두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11개 펀드에 다시 투자됨으로써 미국, 유럽, 아시아, 이머징 시장의 주식 및 채권 펀드로 분산 투자된다.

한투운용 역시 미국 TDF 시장 3위사인 티로프라이스(T.Rowe Price)와 제휴를 통해 '한국형' TDF를 제공한다. 다만 해외자산만을 위주로 하는 삼성운용과 달리 한투운용은 국내 자산도 편입 대상에 포함시켰다. 조홍래 한투운용 대표는 "은퇴 이후 필요한 자금 운용에는 한국인 실정에 맞는 자산 배분이 중요하다"며 "티로프라이스에서 10년 넘게 검증된 모형을 기반으로 진정한 의미의 한국형 TDF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 TDF 수익률 법칙 '젊은수록 높다'

관건은 수익률이다. 클래스 및 주식형 비중(연령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양사 상품의 수수료는 0.5~1.4% 안팎 수준. 플러스 알파 성과가 우수한지 여부에 따라 쿨하게 넘길 수도, 순식간에 마이너스로 만드는 부담일 수 있는 비용이다.

지난 2007년 설정된 캐피탈그룹 TDF의 경우 1년 수익률이 10.66~17.28%대를 기록 중이고 5년 연평균 수익률도 7.7~11.15%의 안정적 성과를 달성했다. 수익률은 은퇴시점이 먼 2045펀드일수록 주식형 등의 비중을 늘린 영향으로 우수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삼성운용의 한국형 TDF도 연초 이후 최대 4.01%, 설정 후 7% 가까운 성과를 달성 중이다.

한투운용이 제휴한 티로프라이스 역시 10년간 연환산수익률이 전체 펀드 모두 연 5.5% 안팎의 수익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서서히 기지개를 펴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미래운용은 TDF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무르익자 2011년 당시 '미래에셋평생연금만들기'로 출시됐던 펀드 이름을 이달 들어 '미래에셋타겟데이트펀드'로 변경했다. 이 펀드는 해외 운용사와 제휴 없이 자사의 자산관리 전략에 따라 운용되는 상품. 미래에셋운용관계자는 "조만간 TDF 관련 라인업을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