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당 토론회] 文·李·崔 "적폐청산 우선"…安 "대연정만이 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재인 "대연정, 소연정 후 추진하는 것...지금은 아냐"
안희정 "대연정, 유일한 수단…개혁입법 처리 때마다 촛불 들 수 없잖나"
이재명 "무제한 자유 끝장토론하자" 압박…文·安·崔 "그러자"
최성 "安 불법 대선자금, 李 음주운전, 논문표절 문제"…安·李 '당황'

[뉴스핌=이윤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처음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의 합동토론회에서는 적폐청산과 갈등 통합 문제를 두고 또다시 격론이 벌어졌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전 대표의 탈당 문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정치자금, 이재명 성남시장의 음주운전 및 논문표절도 토론회 테이블에 올랐다.

14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공중파 3사와 YTN·OBS 등 5개사 주최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서는 첫 질문으로 민주당이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개혁입법 처리를 위한 방안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왼쪽부터)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방송사 합동토론회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연정만이 국가개혁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파면이라는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적폐청산과 국가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개혁입법을 처리할 때마다 촛불을 들어달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은 국민들 힘으로 이뤄진다"며 "지금은 야당끼리만 힘을 모아도 충분히 (법안 통과가 가능한) 다수가 될 수 있다. 대연정은 소연정으로 다수파를 이룰 수 없을 때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적폐세력들과 손을 잡고 적폐 청산제도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자가당착"이라며 "적폐 세력이 아닌 국민들과 손잡고 정면돌파를 해야 한다. 특히 야권 연합 정권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와 관련, 문 전 대표의 리더십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안 지사는 "김 전 대표를 우리당에 모셔와 지난 총선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탈당계를 제출할 때) 직접 찾아가 만류하거나 설득하지 않았다"고 문 전 대표를 몰아세웠다. 앞서 탈당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박지원 대표 등도 함께 언급했다.

문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중간에 여러분이 만류하는 노력을 했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경제민주화만큼은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셨고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하지만 "정당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방식이 우리당과 많이 다르다"며 "무조건 나를 따르라는 방식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김 전 대표를 비판했다.

안 지사의 과거 불법 대선자금 논란과 이 시장의 음주운전, 논문표절 논란도 언급됐다.

최성 고양시장은 안 지사에게 '과거 정치자금을 유용했다는데 진실이 뭐냐'고 물었다. 안 지사는 이에 "과거 일부 자금을 유용한 점은 사과했고, 개인정치 자금은 대선자금과 별도여서 사과드리고 이에 책임을 졌다"고 답하면서 "같은 당 동지에게 그런 방식으로 질문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당혹감을 표했다.

최 시장은 이어 이 시장의 과거 논문 표절 논란과 음주운전 벌칙금을 언급하며, "성남시는 지난해 공무원지 음주운전을 한 번만 하더라도 5대 비위 행위로 정해 승진에 제한을 뒀고, 논문표절과 같은 작은 범법 행위가 있더라도 시의원 공천 탈락을 시켰다. 자기에게는 너무 관대하고 타인에게는 가혹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 시장은 "야간 특수대 논문으로 충분하다고 결론이 나서 논란조차도 싫어 반납했는데 대학에서 괜찮다고 했다"며 "국민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밖에 대권주자들은 향후 무제한 자유 끝장토론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시장이 15일 광주에서 예정된 토론회가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불참 통보로 무산된 점을 언급하며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질과 능력인데, 토론을 통해 (국민이) 판단하게 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이미 정권교체를 말해줬다"며 "어떤 정권교체인지, 후보가 어떤지를 국민들은 판단하고 싶어하니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재차 압박했다.

문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저는 토론을 피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고, 안 지사 역시 "저도 언제든지 토론에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