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속보

더보기

한번 찍히면... 3.15소비자고발 중국판 기업 블랙리스트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즉각 대응과 해명도 소비자 마음 돌리기엔 역부족
벌금 처분, 주식 거래 중단, 업계 순위 하락 등 악재 이어져

[뉴스핌=홍성현 기자] 운명의 날이 밝았다. 소비자의 날인 15일 저녁 방송되는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晩會)’, 과연 어떤 기업의 이름이 거론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드 정국이 휘몰아치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도 바짝 긴장하는 눈치다. 지난해 3∙15 완후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기업들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소비자고발 그 후 1년, 이들 기업에 불어든 후폭풍을 재조명해본다.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晩會)’ 관련 이미지 <사진=바이두>

◆ 배달앱 어러머, 명예회복 노력은 현재진행형

중국 음식배달앱 어러머(餓了嗎)는 지난해 CCTV ‘3∙15 완후이’에서 첫 번째 ‘문제 기업’으로 거론되는 불명예를 얻었다. 당시 방송에서 CCTV 기자는 “어러머에 등록된 식당 중 일부가 미등록(무허가)업체”임을 고발하며, “어러머는 이들 업체들의 영업을 묵인했을 뿐만 아니라, 앱(APP) 상에 가짜 주소와 사진 등 허위 정보를 게시하라는 편법을 안내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 내용이 전파를 탄 직후, 어러머는 공식 웨이보에 “어러머 앱에 올라와있는 업체 가운데 불법 식당(무허가, 허위정보 게시 등)을 모두 내리고, 전국 식당을 대상으로 적합성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히며 즉각적인 대응을 펼쳤다.

음식배달앱 어러머(餓了嗎) <사진=바이두>

하지만 이러한 조치들도 소비자들의 냉담해진 반응을 완전히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국 언론의 태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러머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각종 매체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수차례 비난의 화살을 맞아야 했다.

‘명예 회복’을 위한 어러머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6월 CEO 장쉬하오(張旭豪)가 직접 나서 식품안전팀을 개설했고, 9월에는 식당 검증을 위한 다른 업체와도 제휴도 진행했다. 올해 들어서는 3월을 ‘식품안전의 달’로 지정하고 전국 식당을 대상으로 31일간의 식품안전 자체조사에 착수했다.

◆ 처이파이, 중고차업계 선두자리 내줘

“중개상으로서 차익을 챙기지 않습니다”라는 광고로 유명해진 중고차 O2O업체 처이파이(車易拍).

그러나 작년 3∙15 완후이에서 이 광고가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 처이파이가 중간에 차익을 챙기고 있었음이 폭로된 것. 이날 CCTV는 “처이파이가 속임수로 차익을 챙기며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보도했다.

처이파이(車易拍) <사진=신랑(新浪)>

처이파이는 방송 당일 공식 성명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시되는 가격은 차 값에 수수료를 더한 것이며, 이것이 중고차 전자상거래업계의 통상적인 관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발언은 더 큰 파장을 몰고 오는 기폭제가 됐다. ‘업계의 관례’라는 말로 무마하려는 진정성 없는 태도가 소비자들의 분노를 유발한 것이다.

이후 처이파이는 웹사이트에 가격책정 기준과 원칙을 공개하며 불 끄기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처이파이에 대한 신뢰도는 이미 바닥을 친 뒤였다. 결국 처이파이는 중고차 판매량 대폭 감소라는 치명타를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해 7월, 인력 감축관련 내부 문서가 외부에 유출됐고 처이파이는 결국 업계 선두기업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 다오유다오, 거래 재개까지 10개월 소요

신삼판(新三板 중국 중소벤처기업 중심 장외시장) 상장사 다오유다오(道有道 832896)는 중국 모바일 광고서비스업체다. 지난해 방송된 CCTV 3∙15 완후이는 다오유다오가 팝업 광고 등을 교묘히 활용해 이용자들로부터 ‘근원을 알 수 없는’ 요금을 뜯어갔다”고 고발했다.

방송 직후 다오유다오는 공식 웨이보에 “금일부로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이용자들에 손해를 끼치는 제품의 관련자를 엄벌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다오유다오는 3∙15 완후이 방송 후 1년 사이 무려 세 차례 벌금 처분을 통보 받았다. 다오유다오 앞으로 부과된 벌금의 액수는 총 26만위안에 달한다.

3∙15 완후이 고발 사건으로 다오유다오는 벌금 말고 또 하나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 지난해 방송 직후 거래중지에 들어갔던 다오유다오는 연말까지도 변함없이 거래중단 상태를 유지했다. 올해 1월 중순 다오유다오가 신삼판 '거래 재개'를 공시하기까지 10개월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이밖에 작년 3∙15 완후이에서 ‘주문량 조작’이라는 동일 내용으로 고발 당한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淘寶)와 메이리숴(美麗說). 여전히 업계 최강자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는 타오바오에 비해 메이리숴의 현실은 다소 암울하다. 여성 쇼핑몰 모구제(蘑菇街)와 합병 이후에도 메이리숴는 수익 감소, 고위급 임원 이직, 잦은 감원 등 악재로 고통 받고 있다.

**3·15 완후이(晩會): 중국 정부부처와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공동 주관으로 1991년부터 매년 소비자의 날(3월15일)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이다. 중국 내 파급력과 영향력이 막강해, 방송 중 거론되는 업체는 중국과 해외기업을 막론하고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2017년 ‘3·15 완후이’는 금일(15일) 오후 8시 CCTV 재경채널을 통해 생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우디 공항 이틀 연속 피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공격을 받았다. 전날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사우디 동부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도 11일 새벽 인근에 발사체가 떨어진 데 이어, 이날 밤 공격을 받았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잇단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사우디 공항 이용 자제를 거듭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미확인 발사체"가 킹칼리드 국제공항 제4터미널을 겨냥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도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군은 공항 인근에서 순항미사일을 요격했으며, 동부주에서도 드론 1기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격의 사망자는 당초 12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주사우디 인도대사관은 이날 부상자 가운데 자국민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00명이 넘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우디에서 발생한 단일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공격이라고 전했다. 리야드 공항은 이 공격 이후 폐쇄된 상태다. ◆ 담맘공항·아람코 시설도 공격…후티 "공항 이용 말라" 재경고 후티 반군의 야히아 사레아 군 대변인은 이날 TV 연설에서 10일 리야드 공항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담맘공항과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 두 곳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정부와 아람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이날 밤 늦게 담맘 킹파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민간항공청은 "공항 시설에 대한 피해 평가와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동 중인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현지시간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30분)께 발사체가 계류 중인 항공기 옆 활주로에 떨어져 불이 났다고 전했다. 담맘공항은 사우디에서 세 번째로 큰 공항이다. 후티는 앞서 항공사와 공항 직원, 여행객에게 사우디 공항을 이용하지 말라고 다시 경고했다. 후티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며 "요격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우디에 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사우디가 지난 24시간 동안 수도 사나와 근거지 사다 등 예멘 전역에 124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 국제행사 예정대로 강행…금융지구 재택근무 전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야드에서는 국제 에너지 행사가 예정대로 열렸다. 사우디 에너지부에 따르면 WPC 에너지(WPC Energy)가 주관하는 제25차 세계석유회의(WPC)가 이날 공항에서 약 10km 떨어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회의는 15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도 이날 열렸으나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만 행사 참석과 참가자 이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P와 셸 경영진은 이번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공동 주최국인 이탈리아의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에너지장관은 화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독일 경제부는 현지에 머무는 카테리나 라이헤 장관의 귀국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야드 금융 중심지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의 모든 학교 수업을 11일부터 15일까지 원격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사우디 최대 투자행사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의 개최와 참석자 안전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행사에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와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FII 주최 측은 "수천 명의 대표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의 후티 공습에 미국이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달 후티가 홍해 연안의 전략 요충지를 장악하자 공습을 강화하고 예멘 정부군의 반격을 지원해 왔다. 후티가 장악한 예멘 외무부는 사우디가 군사행동을 이어가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알마시라TV를 통해 "사우디가 침략과 내정 간섭을 멈추지 않는 한 더 나쁜 일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2026년 10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10-12 05:51
사진
李대통령 "기존 분양계약자, 당초 약정대로 대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로 기존 분양계약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에 "대출약정을 하고 이미 분양받은 경우에는 당초 약정대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시했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이 지시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나라를 믿고 분양받은 돈 없는 서민의 대출을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26.10.11 gomsi@newspim.com 이 대통령은 "변경 사실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지, 아니면 여전히 시정되지 않은 현장이 있다는 것인지 알려 주시기 바란다"며 "후자라면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에 대해서는 전(前) 정부 시기 인허가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급감했던 주택건설 인허가와 착공이 이제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서울·수도권 인허가 공백으로 주택공급에 일부 차질이 생겼지만 조만간 정상화된다"고 말했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실제 입주 물량에 앞서 움직이는 선행지표다. 2022년 이후 인허가·착공 감소가 시차를 두고 현재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고, 현 정부 들어 공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집값과 대출규제만으로 시장을 판단해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금리, 경매 건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일시적 인허가 공백의 정상화, 주택·택지 공급 속도와 수량, 형평성을 위한 조세 정상화 등에도 관심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6-10-11 15: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