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넌센스2' 예원 "뮤지컬 시작으로 편견을 깨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7년03월20일 14:47

최종수정 : 2017년03월20일 14:47

[뉴스핌=글 이지은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가수로 시작해 이젠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처음으로 소화한 뮤지컬 ‘넌센스2’에서는 한 없이 밝고 유쾌한 엠네지아를 연기했다. 주변의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이젠 ‘뮤지컬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는 예원(28)이 됐다.

예원이 연기한 ‘넌센스2’는 호보켄 음악회의 무대를 빌려 감사 콘서트를 하게 된 다섯 명의 수녀들의 이야기다. 이 작품은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프란체스코회 수녀들이 닥쳐 기억을 잃은 엠네지아(예원)를 데려가려 하면서 이야기기 시작된다. 즉, 예원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이번 작품 소재 자체가 엠네지아를 중심으로 시작해요. 이야기의 중심은 저지만, 같이 하는 배우 분들도 똑같이 힘들 거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로버트 앤 역할은 홀로 관객과 소통해야 되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사실 이 정도는 해내야 앞으로 할 때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어요. 저한테도 뮤지컬은 도전이었어요.”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뮤지컬이라는 장르 자체가 쉽지는 않다. 연기와 노래를 같이 선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만족도를 묻자 예원은 “그냥 좋다”며 웃어보였다.

“더 잘하고 싶은 건 끝도 없는 것 같아요. 이제 느낌을 알 것 같은데 끝나고 아쉬웠죠. 이번 작품은 만족이라기보다, 다른 걸 하게 됐을 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됐어요. 제 스스로 부족한 부분도 알게 됐고요. 그리고 어떤 부분을 잘 하는지 알게 됐죠. 만족이라기 보다는 마냥 좋아요. 하하.”

그가 소속사 이적 후 처음으로 도전한 것이 뮤지컬이다. 가수도, 연기도 아닌. 하지만 이는 신의 한 수이다. 예원이 맡은 엠네지아 역할은 사람들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한없이 밝다. 실제로 마주한 예원의 모습과 상당 부분 닮아있었다.

“작품 내에서 복화술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굉장히 새로웠어요. 그래서 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요. 엠네지아는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라고 말하지만, 그 안에 모든 감정이 다 담겨있어요. 그래서 욕심이 났죠.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꼬아서 생각하지 않는 단순한 점이 제 실제 모습과 굉장히 비슷해요. 엠네지아처럼 때 묻지 않고 사랑스러운 부분은 닮아야 할 부분이지만요(웃음).”

첫 뮤지컬 도전이지만 무리 없이 소화했다. 능청스러운 연기는 극의 재미를 더했고, 가수 활동에서 쌓은 가창력도 빛을 봤다. 웃지 못 할 에피소드도 생겼다.

“무대 위에서 실수할 때 가장 재밌어요. 무대에서 대사를 하다가 건너 뛴 적도 있거든요. 그래도 다행인건 대사를 까먹은 적은 없다는 거예요. 하하. 그리고 마지막 공연에 올라가기 직전에 앞니 라미네이트가 빠진 적이 있어요. 급하게 붙이고 무대에 오르긴 했는데, 신경이 쓰여서 혼났죠.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싶었던 순간이었죠. 하하.”

뮤지컬로 배우로서의 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예원은 당분간, 아니면 꽤 긴 시간을 가수가 아닌 ‘배우’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예원에게 ‘가수’는 미련이 남는다.

“미련이 정말 많이 남죠.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하지만 저한테 있어서 현실적인 부분도 생각을 해야 될 시기였죠. 당분간은 연기 위주로 활동을 이어갈 것 같아요. 기회가 온다면 가수로서 모습도 보여드리겠죠. 제가 연기하는 드라마 OST에 참여해도 정말 좋을 것 같네요. 하하. 저한테 기회가 온다면 가리지 않고 모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 가짐이에요.”

‘넌센스2’를 통해 연기에 욕심도, 재미도 생겼다. 그리고 연기자로서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여주인공을 맡은 드라마 ‘우리 동네’를 통해 대중과 조금 더 가까이 만난다.

“많은 분들이 저를 보셨을 때, 한 가지가 아닌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제 연기를 보신 분들이 희노애락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그리고 사람들의 편견을 깨는 배우가 되고 싶기도 하고요. 앞으로 바쁘게 활동할 거예요.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있는 그대로의 저를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저를 좋아할 수 있게 만들 거예요. 하하.” 

[뉴스핌 Newspim] 글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