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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떠오른 세월호, 다시 떠오른 박근혜 前대통령 ‘세월 당일 7시간’ 의혹

기사입력 : 2017년03월23일 10:05

최종수정 : 2017년03월23일 10:05

검찰도, 특검도 못밝힌 ‘朴의 7시간’
육지도착 뒤, 재조사 요구 봇물전망

[뉴스핌=김기락 기자] 세월호가 참사 1073일만에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당일 7시간’ 의혹도 다시 떠오르고 있다.

2014년 4월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 전 대통령 행적에 대한 의혹은 국회 청문회도, 검찰도,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헌법재판소도 풀지 못했다. 세월호 인양 뒤,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요구할지 관심이다.

세월호 본인양은 22일 밤 8시50분부터 시작됐다. 성공하면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선으로 옮기고, 반잠수선이 육지로 운반할 예정이다. 목포신항까지 10~15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달 초 육상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는 지난 2014년 4월15일 오후 9시 제주도 수학여행을 위해 탑승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일반인 승객 등 476명을 태운 채 인천항을 출항한 뒤 다음날인 16일 오전 8시 50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 침몰했다.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19차 촛불 집회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구명조끼 304개가 놓여져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이런 가운데 참사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 전 대통령의 행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시간 동안 미용·의료 시술 의혹 등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일인 지난달 27일 박 전 대통령 대리인 이동흡 변호사는 “저(박근혜 당시 대통령)는 관저 집무실에서 국가안보실과 정무수석실로부터 지속적으로 보고받고, 해경청장에게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당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박 전 대통령과 통화기록에 대해 “통화기록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

특검도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밝혀내지 못했다.

박영수 특검은 “특검법에 따라 비선진료 등을 수사한 뒤 의혹 해소 차원에서 그(세월호 7시간) 진상을 조사했다”며 “2013년 3~8월 정기양으로부터 약 3회에 걸처 필러 보톡스 시술과 2014년 5월~2016년 7월 김영재로부터 5차례 보톡스 등 시술 받은 건 인정됐으나, 세월호 당일이나 전일에 비선진료 시술을 받은 건 확인 못했다”고 말했다.

세월호가 인양되면, 박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등 재조사 요구가 확산될 전망이다. 현재 세월호 4.16 가족협의회 등은 정부 및 세월호 회사인 청해진해운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세월호 인양 후 사고 원인, 침몰 시 학생들이 탈출하지 못한 이유 등 새롭게 밝혀질 수 있는 의혹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랜 기간 동안 국민적 의혹으로 남은 만큼, 전면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진도 팽목항에 걸린 노란 종이배.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글귀가 적혀 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슬픔과 아쉬움, 안타까움이다. <진도=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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