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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미수습자 9명, 수색 시작에 한달…찾는데 두달

기사입력 : 2017년03월23일 11:04

최종수정 : 2017년03월23일 14:05

해수부 "이날 오후나 저녁 늦게 수면위 13m 인양"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지난 3년 간 바다 속에 잠들어 있던 세월호가 23일 오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세월호 인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수습자 9명의 수습이다. 이들이 언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해수부에 따르면 미수습자 9명의 수색은 세월호 선체가 목포 신항에 도착한 후 방역과 세척작업, 선체정리까지 마친 이후에 가능할 전망이다. 이 과정이 빠르면 보름에서 늦으면 한달 정도 걸린다.

수면위로 떠오른 세월호를 목포신항까지 이동하는데는 11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세월호를 운송할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세월호가 넘어지지 않도록 쇠줄로 묶는 작업에 3일, 세월호를 물밖으로 빼낸 뒤 바닷물을 빼내는 작업에 5일이 걸린다.

목포 신항 도착 이후에는 세월호를 육상으로 이동시키는데 4일 정도가 걸린다. 세월호가 3년동안 바다 속에 있어 바로 수색 인력을 투입하기 전에 방역과 세척작업, 선체정리 작업도 필요하다.

23일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를 인양하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사고 이후 1072일 만이다. / 사진공동취재단

선체 내 시신 수습은 객실만 따로 분리해 세우는 '객실 직립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객실을 모두 확인하는 데에도 60일 가량이 걸린다. 시신수습과 함께 희생자들 304명의 유품 수습과정도 진행된다.

사고해역과 1마일 떨어진 배 위에서 인양 작업을 지켜보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TV 화면을 통해 세월호의 모습을 보고는 울음을 터뜨렸다.

한편, 해수부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세월호를 수면위 13m까지 인양하려했으나 오후 늦게나 저녁으로 미뤄졌다. 세월호가 물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선체 자세가 변동돼 잭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간섭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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