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롯데월드타워 개막] 골든키 돌린 신동빈, ''하늘과 맞닿은 뉴롯데" 오픈

기사입력 : 2017년04월03일 18:52

최종수정 : 2017년04월03일 18:52

3일 그랜드오픈 행사서 25cm 타워골든키 세레머니
123층·555m·115개 축구장 면적.."경제효과 10조원"
해외 관광객 500만명 등 연간 5000만명 유치 기대

[뉴스핌=전지현 함지현 기자] # 3일 오후 4시45분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 호텔 76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류경기 서울시 부시장 등 이날 롯데월드타워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20여명의 인사들과 함께 행사장 오른쪽 단상 위에 꽃혀있는 타워골든키를 돌렸다.

타워골든키는 25cm 길이에 '롯데월드타워' 로고와 '그랜드 오프닝' 글자가 새겨진 금색 열쇠로, 이날 행사를 위해 특별히 주문 제작됐다. 타워골든키가 우측은 반바퀴 돌자 '하늘과 맞닿은 새로운 미래'란 의미를 담은 20여개의 문이 동시에 열리며 새로운 롯데를 맞이한다. 

같은 시간 1층 광장에서는 그랜드 오픈(GRAND OPEN)이라고 쓰여 있던 풍선 더미가 하늘 높이 올라갔다. 풍선에는 오픈을 자축하는 '랜드마크 오프 코리아 롯데월드타워(LANDMARK OF KOREA LOEET WORLD TOWER)'라는 글씨가 선명히 써 있다.  

<사진=롯데그룹>

롯데그룹이 총 4조원 가량을 투자한 롯데월드타워가 그랜드 오픈하면서 그 위용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롯데월드타워는 총 123층 높이 555m로 국내 최고층 빌딩으로, 약 10조원에 달하는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롯데월드타워의 총 연면적은 80만5872㎡로 축구경기장 115개를 합친 크기와 같다. 완공 후 무게는 서울 전체 인구 1000만명의 무게(성인 1명 75kg 기준)와 같은 75만t이다.

외부에는 2만여 개의 커튼월(Curtainwall)과 4만여 장의 유리창이 부착됐고, 응력계·변형률계·GPS·가속도계 등 총 509개의 첨단 계측기 센서가 안전을 책임진다.

견딜 수 있는 평균적인 바람의 속도는 80m/s(최대 128m/s)이며, 견딜 수 있는 지진의 크기는 진도 9다. 총 4개의 설치된 첨단 구조물을 통해 내진·내풍 설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20개 층마다 피난안전구역을 총 5개소에 설치해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최대 15분이면 피난안전구역(최대 6286명 수용)으로 대피할 수 있다. 19대의 피난용 승강기와 피난 계단 등을 이용해 상주인구 1만5000여 명이 62분 안에 전원 대피 가능하다.

롯데월드타워의 1층부터 12층까지는 '포디움(PODIUM)'으로 금융센터, 메디컬센터, 피트니스센터 및 갤러리 등 원스톱(One-stop) 리빙이 가능한 시설이 입주한다. 기존 에비뉴엘 건물 8ㆍ9층과 연결된 타워 8ㆍ9층에는 면세점이 추가로 확장될 예정이다.

14층부터 38층까지는 다국적 기업들을 유치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가 될 스마트 오피스 '프라임 오피스(PRIME OFFICE)'로 구성된다. 42층부터 71층은 업무와 사교, 거주와 휴식을 겸하는 '시그니엘 레지던스(SIGNIEL RESIDENCE)’가 들어선다. 총 223세대, 전용면적 약 139~842㎡ 넓이로 최고급 호텔 서비스가 24시간 제공될 예정이다.

76층부터 101층까지는 국내 최고 높이, 최고급 랜드마크 호텔인 '시그니엘서울(SIGNIEL SEOUL)'이 들어선다. 108층부터 114층까지 7개 층은 1개 층을 모두 사용하는 국내 최고의 프라이빗 오피스 시설이자 사교 공간인 '프리미어 7'이 자리잡는다.

117층부터 123층까지는 전망대인 '서울스카이(SEOUL SKY)'가 꾸려졌다. 오픈 시점 기준 세계 3위 높이(500m)의 전망대로, 118층에는 478m 아래가 내려다 보이는 세계 최고 높이의 유리로 된 '스카이 데크'가 있어 서울과 한강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국내 최대규모의 건물인 만큼 경제유발 효과도 10조원에 달한다.

롯데월드타워는 기존 롯데월드몰과의 시너지로 생산유발효과 2조 1000억원과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원, 취업유발인원도 2만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창출되는 경제효과는 연간 약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회사측 관측이다.

롯데는 오픈 후 2021년까지 연 평균 500만 명의 해외 관광객들을 잠실과 송파구로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의 체류기간을 증가시키고 소비지출액을 늘리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을 모두 합치면 연간 5000만 명 이상이 롯데월드타워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월드타워가 랜드마크를 넘어 대한민국의 자부심되고 우리나라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