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일본, '한반도 위기설'에 자국민 긴급철수 준비태세 돌입

기사입력 : 2017년04월12일 15:19

최종수정 : 2017년04월12일 15:19

관방장관 기자회견서 강조…외무성도 한국 여행객에 주의 당부

[뉴스핌=이영태 기자] 일본 정부는 12일 '한반도 4월 위기설'과 '북폭설'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한국에서 언제라도 자국민을 긴급 철수시키기 위한 만반의 준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 <사진=블룸버그통신>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긴장이 높아지는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한반도에서 일본 국민의 피난이 필요한 경우까지 포함,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미국이 대북 군사조치 가능성을 언명한 것을 거듭 평가하면서 "북한에 대해서는 항상 최대의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국민의 생명과 평화로운 생활을 보호하는 것은 일본 정부의 최대 책무"라며 "북한 문제에서 미국, 한국과 긴밀히 연대하면서 대처한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에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퇴거시켜야 할 경우를 상정해 끊임없이 필요한 준비와 검토를 해서 어떤 사태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의 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달 열린 미·일 양국 간 고위급 협의에서 미국 측이 대북 군사공격 가능성을 언급했다든가, 일본 측이 미국의 군사행동 때 사전협의를 요청했다는 등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 명쾌하게 부인해둔다"고 확인했다.

그는 또 일본 외무성이 한국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한반도 정세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환기한 해외안전 정보를 발령한 것이 "즉각 우리 국민의 안전에 영향을 주는 상황은 아니지만 정보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거듭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전날 '해외안전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으므로 한반도 정세에 관한 정보에 계속 주의해 달라"며 "한국에 머물고 있거나 한국으로 가려는 사람들은 최신 정보에 주의해 달라"고 일본인 한국 여행객들에게 당부했다.

외무성은 그러나 "현재 한국은 일본인의 안전에 바로 영향이 있는 상황은 아니며, 위험 정보(입국 중지, 대피 등)가 내려져 있지도 않다"고 부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