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제임스 김 한국GM사장, "스파크 후속, 미국본사 결정 따른다"

기사입력 : 2017년04월19일 13:49

최종수정 : 2017년04월19일 13:49

연 21만대 규모 창원공장, 스파크 생산능력 13만대
자동차업계, "스파크 단종은 창원공장 철수 의미"

[뉴스핌=전민준 기자]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이 경남 창원공장의 신차생산과 관련,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미국GM본사 결정에 따라 신차 출시 등 중장기적인 전략을 담은 청사진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임스 김 사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주한상공회의소 주최 해양세미나에 참석중 기자와 만나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파크 후속모델 출시에 대해선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차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미국GM 본사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생산하는 '더 넥스트 스파크'는 지난 2015년 8월 출시한 2세대 모델이다. 한국지엠 홍보실 관계자는 "경차 시장에서 스파크가 잘 팔리고 있고, 신차 개발에는 많은 투자비가 필요하다"며 "신차를 출시한 지 2년 만에 후속모델 출시계획을 내놓는 것은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스파크가 신형 모닝 등 경쟁차종에 부딪혀 고전하고 있다"며 "지금쯤이면 후속모델은 아니더라도 부분변경 계획 정도는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스파크를 7만8035대 판매, 경쟁차종인 기아차 모닝의 7만5133대를 넘어서면서 경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기아차가 올해 1월 출시한 신형 모닝이 2월과 3월 각각 6156대, 6323대가 팔리며 스파크는 밀리는 양상이다. 

스파크의 지난 2월과 3월 판매량은 각각 3950대, 4351대로 신형 모닝에 비해 2000대 뒤쳐졌다. 업계에서 후속모델이나 부분변경 모델에 대한 요구가 불거지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 2016년 하반기 나온 현대차 신형 그랜저(IG)도, 2011년 신형 그랜저(HG)를 출시한지 1년이 채 안된 시점에서 개발에 들어갔다. 

한국지엠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24.5%를 차지하는 경차 스파크는 현재 창원공장에서 생산한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의 연간 자동차 생산규모는 21만대, 이중 스파크 생산라인은 13만5000대 규모로 64.2%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7만5000대는 다마스, 라보와 같은 상용차 생산라인이다. 

제임스 김 사장은 "스파크는 우수한 경차로, 더 많이 판매할 것"이라며 "창원공장 외 부평공장도 생산을 더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