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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셰 미세먼지' 중국 공기청정기 1천만대 시장 눈앞

기사입력 : 2017년04월28일 16:57

최종수정 : 2017년04월29일 06:12

미세먼지 공포에 공기청정기 시장 후끈 후끈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이어 5대 가전 부상

[뉴스핌=이동현기자] 미세먼지로 비상이 걸린 요즘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이 연간 판매량 1000만대에 육박해가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산업정보망(中国产业信息网)에 따르면 중국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2011년도부터 매년 약 40% 이상 증가해 5년간 214.2%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중국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2016년 판매량(520만대)규모의 2배에 달하는 1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의 심각한 스모그 및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 시장이 파죽지세로 성장하면서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에 이은 5대 가전제품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 전망했다. 향후 중국 공기청정기 침투율(1%)이 10%대에 도달하면 800억위안(약 15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해외브랜드가 시장장악,고급화 경향 뚜렷   

현재 중국에서 출시된 공기청정기 브랜드는 국내외 것을 모두 합쳐 약 700여개에 달하고 있다. 그 중 해외브랜드가 중국시장의 80%대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중국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해외 공기 청정기업체들은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을 앞세워 중국산 브랜드를 압도하고 있다.

그 중 필립스가 합리적 가격 및 고품질 제품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하며 약 20%의 점유율로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일본계 제품인 파나소닉과 샤프도 브랜드인지도와 품질을 앞세워 중국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반면 중국 토종업체들은 중국 소비자들의 높아진 제품에 대한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현재 중국 공기청정기 업체들의 대다수가 영세한 중소기업 및 지방 업체이다. 중국토종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기술력에서 뒤쳐지기 때문에 대부분 저가형 공기청정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다 마케팅 방식 및 판로개척 문제로 인해 한동안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2-3년내 중국 업계 내부에서 활발히 구조조정 및 M&A가 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중국 정부에서 지난해 공기청정기 분야에서 신규 제품기준을 내놓으면서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100여 업체가 시장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아울러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뚜렷한 고급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2016년 기준 5000위안 이상의 고급형 공기청정기 제품 비중이 전년동기대비 5.4 포인트 높아진 38.8%에 이르렀다. 3000위안의 이상의 제품비중도 전년동기대비 14.1 포인트 증가한 46.7%에 달했다. 공기청정기의 고급화 경향은 중국 소비자들이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뛰어난 기능의 공기청정기 제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베이징의 심각한 스모그 현상<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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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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