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사람이 좋다' 이파니, 서성민과 재혼 후 일상 "시부모님 마음 누그러질 때까지 기다릴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양진영 기자] '사람이 좋다'에서 이파니의 일상을 찾아간다.

28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어린 나이 모델로 데뷔해 15년 만에 어머니를 찾고 여러 좌절을 겪었던 이파니를 만난다.

■ 인생은 칠전팔기, 좌절은 없다! 방송인 이파니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가족이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었던 파니 씨. 열여섯 어린 나이에 그녀는 세상에 홀로 서는 법을 먼저 배웠다. 학교 등록금을 내지 못해 선생님께 모진 말을 듣기 일쑤였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집단 따돌림까지 당했지만 그녀는 주저앉지 않았다. 거리에 나가 전단지를 돌리고, 식당 서빙을 하며 남은 음식으로 배를 채웠다.

그러던 중 기회가 찾아왔다. 상금 1천만 원이 걸린 모델 선발대회였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며 참가 신청을 한 그녀. 모델 선발대회에서 당당히 1위로 입상하며 ‘이파니’ 그녀의 이름 세 글자를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파니 씨는 유명세를 얻음과 동시에 잊고 지내던 ‘딸’ 이라는 이름도 다시 되찾을 수 있었다. 바로 연락이 끊긴 어머니와 15년 만에 연락이 닿게 된 것이다. 떨어져 지
낸 시간만큼 원망은 깊었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고 다가가기 시작한 파니 씨. 애틋한 재회를 한 모녀는 최근 서로를 위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이파니는 "어릴 때부터 그냥 사는 게 다 싫고, 잘 곳 하나 없어서 떠돌아다니다 보면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돈 없고, 가난하고, 잘 데가 없던 것을 다 떠나서 너무 외로웠던 거...그 외로움이 제일 큰 문제였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파니 어머니 주미애 씨는 "제가 늘 파니 뒤에 있을 거니까 힘들고, 속상한 일 있으면 언제든 엄마한테 의지할 수 있게 그 동안 못 해줬던 것까지 다해서 힘이 되어 줄 거예요. 잘 자라줘서 대견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해 내 새끼"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 이파니 부부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

결혼 6년차, 이파니 부부에게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하나 있다. 바로 시부모님과의 관계다. 이혼의 아픔과 6살 아이까지 있는 파니 씨와의 결혼을 완강하게 반대했던 성민 씨의 부모님. 하지만 둘이 함께라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을 거라며 그들은 결혼을 선택했다. 결혼 후 둘째 딸 이브를 낳고, 시부모님께 예쁜 손주를 안겨줄 생각에 설렜던 이파니 부부. 하지만 돌아선 부모님의 마음을 돌리기에 긴시간이 흘렀고, 그만큼 벌어진 거리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파니 남편 서성민은 "돌이켜보면 부모님 마음 헤아리지 못하고, 성숙하게 행동하지 못해서 부모님 마음에 상처를 남긴 철없던 제 자신이 후회가 많이 돼요. 저도 두 아이의 부모로서 이제라도 부모님 마음도 헤아리고, 천천히 노력하면서 풀어가는 게 제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예요"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명절에도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남편을 볼 때면 모든 게 본인 때문인 것 같다는 파니 씨. 아직까지도 죄송스러운 마음에 문자로 틈틈이 시부모님에게 진심을 전하지만, 아직까지 시부모님에게서 돌아오는 답변은 없다. 하지만 언젠가 진심이 통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파니 씨의 이야기를 <사람이 좋다>에서 함께 한다.

이파니는 "예전에 시부모님 얘기를 방송에서 꺼냈을 때 시부모님은 전혀 마음의 준비가 안 되셨을 텐데... 제가 너무 급했던 거죠. 지금은 저도 마음을 많이 내려놓고 애들 열심히 키우고, 남편 내조하면서 시간을 두고 시부모님 마음이 누그러질 때까지 기다리려고 해요"라고 말했다.

■ 그녀가 세상을 버틸 수 있는 힘! 그 이름, ‘가족’

힘든 상황이 찾아와도 그녀를 일으켜 주는 힘! 바로 그녀의 첫째 아들 형빈이와 둘째 딸 이브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형빈이에게 본인과 같은 이혼 자녀의 아픔을 겪게 했던 것이 늘 마음에 걸렸던 파니 씨. 하지만 아빠가 있으면 좋겠다며 파니 씨에게 먼저 용기를 심어줬다는 속 깊은 아들 형빈이! 파니 씨와 성민 씨의 결혼을 누구보다 응원하며, 오작교 역할을 해준 든든한 지원군이다.

어느덧 의젓하게 자라 6살이 된 동생 이브를 돌보는 11살 형빈이의 모습을 볼 때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신다는 파니 씨. 가족을 위해 방송은 물론 모델, 의류 사업 그리고 최근에는 웹툰 작가로도 숨 가쁘게 활동하며 하루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뛰어다니고 있다. 하지만 가족의 행복을 위해 본인이 짊어지는 무게는 하나도 버겁지 않다는 그녀는 오늘도 씩씩하게 집을 나선다.

영원한 내 편이 되어 줄 가족들이 있기에 거친 풍파를 이겨내고, 꿋꿋하게 나아가는 엄마 이파니의 모습을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본다. 28일 오전 8시 MBC에서 방송.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