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COFFEE 간판달고 茶판매. 중국 스타벅스 환골탈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차 말차 병 프라푸치노 까지, 제품 현지화 매진
20~30대 취향 저격! 병 디자인도 '영 스타일'

[뉴스핌=홍성현 기자] 세계 최대 커피체인점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병 프라푸치노 차(茶)버전'을 선보였다. 매장 인기 음료인 홍차와 말차(가루녹차)를 ‘병 제품’으로 출시한 것. 차를 좋아하는 중국인의 혀끝을 사로잡기 위한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에 이어 2대 시장인 중국에 특히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중국 스타벅스 매장 <사진=바이두>

중국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병 프라푸치노 차 버전은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제품”이라며, “스타벅스가 병 프라푸치노 종류(범위)를 커피에서 차로 넓힌 것은 중국 시장이 처음”이라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 중 밝혔다. ‘오로지 중국인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만든 셈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중국 수천여 개 매장 ‘소비자 빅데이터’를 고려한 판단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스타벅스에서는 다른 국가에 비해 말차와 홍차 음료 주문이 많다는 것. 중국 소비자들이 차음료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스타벅스는 곧이어 제품 개발에 돌입했다.

‘현지 맞춤 전략’으로 중국 매장 인기 음료를 병포장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기로 결정, 스타벅스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위해 1년에 달하는 시간을 투자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차 맛’을 구현하기 위해 스타벅스 신제품 개발팀은 전세계 명차(名茶) 산지를 수소문해 차원료를 구했고, 여러 번에 걸쳐 내부테스트 및 소비자 시음행사를 진행했다. 진한 차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 중국인들 입맛에 딱 맞는 제품 생산에 완벽을 기한 것.

중국 시장에서 소비 주력군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20~30대를 고려해 제품 포장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최근 중국에서 디자인이 예쁘거나 흥미로운 스토리를 담고 있는 차음료가 왕훙(網紅 인터넷스타)으로 인기를 누리며 큰 홍보효과를 보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컨셉은 기존 병 프라푸치노와 동일하게 심플하게 하되, 좀 더 선명한 색상을 선택했다. 홍차 프라푸치노 병은 자주색, 말차 병은 녹색으로 차별화해 스타벅스 기존 병커피(갈색계통) 제품과 함께 진열했을 때 눈에 띌 수 있도록 했다.

스타벅스에서 출시한 병 프라푸치노 신제품, 홍차(왼쪽)와 말차(오른쪽) <사진=제멘(界面)>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재미있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AR(증강현실)기술을 적용했다. 신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티몰(天貓 톈마오)앱을 실행시켜 병을 스캔하면 증강현실로 차밭 풍경이 구현되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한편 스타벅스가 중국 맞춤형 전략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중국 소비자 맞춤형 병 프라푸치노 제품 4개를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시즌 한정제품을 포함해 총 3차례 ‘중국 맞춤형 제품’을 출시했다.

스타벅스 중국 왕징잉(王靜瑛) CEO는 얼마 전 “중국 맞춤형 병 프라푸치노를 출시한 이후 스타벅스 RTD(Ready to drink) 음료 매출이 2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중국 시장에 더 많은 RTD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말 스타벅스는 중국 영업전략을 발표하면서 2021년까지 중국 본토내 매장을  현재의 두배인 5000개로 늘려 중국을 스타벅스의 세계 최대 거점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