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수사권 조정 문 대통령 지시에…경찰 ‘화답’·검찰 ‘노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사권 대선 공약 1998년 DJ 정부 시절 이후 20년째 ‘실패’
문재인 정부 성패 ‘검찰 개혁’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 아냐
법조계, 수사권 남용 예방 위한 시스템 갖춰야

[뉴스핌=김기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통해 “수사권 조정을 전제로 인권 경찰 실현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경찰과 검찰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경찰은 인권 보호안을 강화하며 화답하는 모습이지만, 검찰은 답을 찾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을 두고 검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수사권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경찰과 달리, 검찰은 사면초가에 빠진 모습이다.

경찰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집회, 시위 경찰 인권 문제 등을 보고하면서 인권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집회 현장에 경찰력과 살수차, 차벽 등을 배치하지 않을 방침이다. 경찰은 또 수사를 비롯해 생활 안전, 교통 등 전 영역에 인권 대책 수립에 나서는 등 대통령 지시에 즉각 대응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민정수석이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사권 조정은 문 대통령의 대표 공약으로, 검찰 개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권력 기관인 검찰 개혁을 통해 검찰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과 동시에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검찰은 속수무책이다. 게다가 검찰과 법무부 간부가 만난 자리에서 오간 ‘돈봉투’ 사건이 불거지면서, 검찰에 대한 낮은 국민적 신뢰도가 더욱 추락하게 됐다.

수사권 조정 문제는 20년째 대선 단골 공약이다. 지난 1998년 김대중 정부 시절에 언급되며 논의가 이어졌으나 결과는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취임 후, ‘전국 검사와의 대화 자리’를 통해 검찰 수뇌부에 불신을 언급하자, 김각영 검찰총장이 사임했다. 또 이명박 정부 시절엔 형사소송법 일부 개정에 그쳤고, 청와대를 통해 검찰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박근혜 전 대통령도 수사권 조정을 하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된 이유는 검찰의 반발 탓이다.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성패가 검찰 개혁에 달려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민들이 검찰 개혁을 강도 높게 주문하고 있다는 점도 새 정부에 힘이 실리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회사인 리얼미터 조사 결과, 새 정부의 개혁 대상 1위는 24% 비중을 차지한 검찰로 나타났다. 검찰개혁에 이어 정치개혁(20%), 언론개혁(13.7%), 노동개혁(12.0%), 재벌개혁(11.1%), 관료개혁(8/3%) 순으로 이어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경찰에 인권 실현 방안을 요청한 것은 경찰의 수사권을 보장할 수 있는 명분을 스스로 강구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며 “상대적으로 검찰은 수뇌부의 잇단 사의를 통해 새 정부에 반발, 무능한 자정 능력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조계는 향후 수사권 남용 예방을 위한 사회적 시스템 등을 동시에 갖춰 경찰이 ‘제2의 검찰’로 부패하는 것을 사전에 막아야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