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매년 여름 찾아오는 '반가운 홍역', 천만명 소비특수 '가오카오' 경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맹모후손 뜨거운 교육열 한철 시장규모만 16조원
수능점수 높여주는 속옷 부적 점괘 영양제 불티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7일 오후 3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의 대입 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치러진다. 가오카오 시즌, 중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가오카오 최종 대비 학원, 합격 기원 부적, 문구세트, 수험생에 좋은 각종 건강보조식품, 시험장 주변 호텔룸 예약 등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중국도 우리나라 처럼 교육열이 높은데, 특히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는 일생일대의 결정적인 순간으로 여겨진다. 중국 입시 교육이 산업화하면서 관련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관련업체들은 1000억위안(한화16조원) 규모의 ‘가오카오 특수’를 누리고 있다.

문화대혁명 종료 이듬해인 1977년 가오카오가 막 부활했을 때만해도 예상문제집 한권과 식비가 전부였던 일명 ‘가오카오 비용’은 2000년대 들어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시험 대비 과외비, 시험장소 호텔방 대여료 등을 합쳐 1인당 5000위안까지 늘어난 것. 2010년 이후로는 일대일 보충 수업, 그룹 공부방 대여료 등 새로운 항목이 추가되며 비용이 4만위안대(개인차 있음)까지 증가했다.

가오카오 전날 호텔에서 시험대비를 하는 중국 학생들 <사진=바이두>

중국인들이 가오카오에 얼마나 민감한지 알 수 있는 사례가 바로 숙소 예약이다. 매년 시험장 주변 호텔과 모텔 등 각종 숙박업소에는 가오카오 한달 전부터 예약문의가 빗발친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수백위안의 돈도 망설임 없이 꺼내 든다. 최근에는 가오카오 막판 대비를 위한 그룹 공부방 용도로 호텔 객실을 빌리는 것도 가오카오 풍경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가오카오 대박을 기원하는 중국 수험생의 간절함은 가오카오와 관련한 다양한 사회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중국 온라인 상에서 ‘가오카오 합격 기원’ ‘가오카오 점궤’ ‘가오카오 풍수(風水)’ 등 키워드를 넣고 검색하면 수백여건에 달하는 각종 광고 문구가 모니터 화면을 가득 채운다. 

점궤 한 번 보는 가격이 약1000위안(17만원)에 달하지만, 유명 철학원의 경우 찾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뤄 인맥을 총동원하지 않으면 돈 내고도 못 볼 지경이다. ‘가오카오 풍수’는 수험생의 집에 방문해 풍수지리상 합격에 유리한 가구 배치, 색상 등을 조언해주는 서비스다. 수능 합격기원 부적 역시 한장에 수십위안에서 수백위안에 이른다.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물품은 최근 들어 ‘가오카오 전용 문구용품’까지 확대됐다. 타오바오(淘寶)의 한 문구판매업체는 이번 수능시즌에만 1만여건에 달하는 ‘가오카오 문구세트’ 주문을 받았다.

가오카오 문구세트에는 펜과 리필용 펜심, 자, 지우개, 답안지 마킹용 수성사인펜을 포함한 약 10가지 제품이 포함돼 있다. 특기할만한 점은 제품 위에 ‘가오카오 합격 기원’ '가오카오 대박'과 같은 문구가 각인돼 있다는 것. 중국 매체에 따르면 ‘롄중싼위안(連中三元 시험에서 잇달아 세 과목·세 차례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거두다)’ 라는 글귀를 각인해 출시한 ‘가오카오 전용펜’의 경우 품절대란이 일기도 했다.

가오카오 전용 문구세트 <사진=바이두>

이밖에 가오카오 시즌 인기상품으로는 합격기원 영양제(건강보조식품), 속옷, 신발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오카오 전용 속옷’은 실은 일반 속옷과 다를 바 없는 제품이지만, ‘가오카오 전용’이라는 타이틀 하나로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당초 가오카오 속옷과 신발은 금속탐지기를 무사통과하기 위한 대안으로 탄생한 것이었다. 수험생들은 가오카오 당일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보안검사를 받게 되는데, 이 때 경보음이 울려 당황하는 일을 방지하려는 것.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평범한 속옷이 ‘보안검사 무사통과 속옷’ ‘가오카오 전용 속옷’ 등의 타이틀을 달고 평소 가격보다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 이상 비싼 가격으로 판매된다.

한편, 2017년 가오카오는 7일부터 9일까지(일부 지역은 8일까지) 중국 전역에서 치러진다. 중국 교육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가오카오 수험생은 지난 2008년 105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전환했으며, 2014년 이후로는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올해는 가오카오 응시생이 약 940만명으로 지난해(2016년)와 비슷한 숫자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