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꺼지는 경기에는 저금리? 경제 논리 '흔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금리와 경기 부양 경제 원리 반박..연준 금리 1%p 올려야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실물경기가 내리막길을 탈 때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해 경기를 부양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경제 원리다. 하지만 금리를 지나치게 떨어뜨릴 경우 오히려 경기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09년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에도 미국 경제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오랜 경기 회복기를 보내고 있어 주목되는 의견이다.

연방준비제도 <사진=블룸버그>

일반적인 경제 직관과 상반되는 논리를 펴는 이코노미스트들은 초저금리의 장기화로 인해 은행권 여신이 위축된 데 주목한다.

금리가 지나치게 낮을 때 은행권의 예대마진이 바닥권으로 떨어지고, 대출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떠안으며 여신 확대할 동기 역시 사라진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대출 자금을 국채를 포함한 안전자산에 투자해 이자 수익을 창출하는 쪽을 택한다.

은행 여신은 가계와 기업으로 자금줄을 공급, 민간 투자와 고용 및 소비를 회복시키고 궁극적으로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연준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미국 금융위기 이후 제로금리 정책과 양적완화(QE), 장기저리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문제는 금리인하가 적정 수준을 벗어났다는 점이다. 콜롬비아 경영대학원의 찰스 칼로미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카토 저널의 기고문에서 “연준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효과가 지극히 미미하거나 오히려 정책자들의 의도와 상반되는 결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화정책 실험의 미시경제적 위험’이라고 지칭했다.

그는 연준이 연방기금 금리를 최소 1%포인트 즉시 인상해 통화정책을 정상화한 뒤에야 적절한 대응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파른 금리인상이 미국 경제를 해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경기 부양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초저금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코노미스트는 또 있다. 미국은행가협회의 제임스 체센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지난 5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지나친 저금리가 지나치게 장기화되면서 은행권에 문제를 일으켰다”며 “금리인상이 은행권의 신용 창출을 확대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과 유럽의 상황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준이 제로 수준의 연방기금 금리를 0.75~1.00%까지 올린 데 반해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지 못하는 실정이다.

뉴욕대학교의 필립 슈네이블 이코노미스트는 유럽과 일본의 울트라 저금리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전례 없는 통화정책이 장기간 지속된 데 따른 불확실성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칼로미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100년 역사상 지금이 가장 흥미로운 시점”이라며 “정책자들은 저금리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혼란스러워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신비로움’을 깎아 내릴 것이라는 두려움에 불확실성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