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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 맞손...이번엔 '주소록 번호안내서비스' 개시

기사입력 : 2017년06월18일 10:28

최종수정 : 2017년06월18일 10:28

음악, 스팸차단 기능 공동 서비스 이후 세번째
스마트폰 기본 주소록서 찾고 싶은 상호 바로 검색

[뉴스핌=심지혜 기자] KT(회장 황창규)와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음악, 스팸차단 서비스에 이어 이번엔 번호안내서비스를 공동으로 선보인다. 

KT와 LG유플러스는 별도 앱이나 웹 검색 없이 LG전자 X500 스마트폰 주소록에서 원하는 가게 전화번호를 검색해주는 '번호안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번호는 이는 X500 주소록 검색창에서 찾고 싶은 상호나 업종을 입력하면 거리 또는 방문순으로 결과를 보여준다.

거리순은 현재 위치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순으로, 방문순은 주변 3km 이내에 있는 상호 중 카드 결제 내역이 가장 많은 순으로 정렬된다. 방문순은 기존 검색서비스들과 달리 BC카드 가맹점의 결제정보를 활용, 결제건수가 많은 상호를 알려줘 실제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기 가게를 알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주소록에서 가게 전화번호를 바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동으로 출시한다. <사진=KT, LG유플러스>

상호의 상세 화면에서는 전화번호, 주소 및 위치 등 상세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고 내비 길안내와 지도앱을 통한 대중 교통 및 도보안내도 제공된다.

또한 주소록 내 별도의 ‘홈페이지’ 아이콘을 누르면 병원, 약국, 은행 등 일상 생활에서 주로 이용하는 업종을 선별해 전화번호를 위치 기반으로 안내해준다. LG유플러스는 병원과 약국의 요일별 운영 정보를, KT는 통화가 많은 순으로 주요 업종별 순위를 각각 서비스 한다.

다만 이 정보들은 기기에 내장된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할 때마다 데이터가 일부 소모된다. 번호안내서비스는 아직 X500에서만 가능하며 기본 주소록에서 이용에 동의한 KT, LG유플러스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김학준 KT 플랫폼서비스담당은 "번호안내서비스를 통해 KT와 LG유플러스 고객들은 보다 편하게 상호를 검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진 LG유플러스 플랫폼서비스담당은 "앞으로도 양사 협력을 강화해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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