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홍완선 "이재용, 삼성물산 합병찬성 부탁없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배구조·삼성 합병비율 등 논의
"다음 세대 승계 안 해"

[ 뉴스핌=김겨레 기자 ]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나눈 대화 내용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인에 대한 31차 공판기일에서 국민연금 관계자와 삼성 경영진의 면담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김학선 기자>

홍 전 본부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전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경영진을 만나 합병 찬성을 부탁받아 국민연금이 합병 찬성 결정을 내리도록 압박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당시 면담에 배석한 채준규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리서치팀장이 작성한 'CEO 면담' 보고서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합병 찬성을 요구했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와 홍 전 본부장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5년 7월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에서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 전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을 만나 합병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주선했다. 

홍 전 본부장은 "이 부회장과 미래전략실 임원들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임원은 아니지만 최종 의사결정권자라고 여겼기에 이들과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홍 전 본부장은 당시 합병 비율(제일모직 1: 삼성물산 0.35)에 대해 삼성물산 주식이 저평가됐다고 판단, 제일모직 기준시가 조정(10% 범위 내에서의 할증 또는 할인)을 검토했는지 물었다. 

그러자 김 전 사장은 "합병 비율은 비용상의 문제가 아니다"며 "법이 허용한다면 그 이상의 비용도 부담할 용의가 있었다"고 답했다. 제일모직 주식을 할증할인하려면 이사회에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주주 반발을 막을 수 있는데, 그것이 어려웠다는 취지다. 

이어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계실 때부터 지배구조가 복잡했다"며 "합병이 성사되면 순환출자고리가 6개로 줄어든다. 2016년 말까지 0개로 없애는 것이 목표"라고도 했다.  

아울러 홍 전 본부장은 이 부회장이 "합병이 무산되면 '플랜 비'(재추진 계획)은 없다"며 "수주받으러 뛰어다녀야 할 시간에 위임장을 받으러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삼성 측 변호인단은 "'플랜 비'라는 단어는 이재용 부회장이 평소 쓰는 말도 아니며, 당시 삼성물산 사장들이 이미 여러 차례 했던 말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삼성 경영진은 면담에서 "인위적으로 (그룹을) 장악하거나 다음 세대로 넘겨주기 위한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는 경영을 잘해야 경영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의 사업 영역이 너무 방대하다. 핵심 사업과 비핵심 사업을 분류한 뒤 정리할 것"이라며 "가격이 중요한 것이 아니니 사모펀드(PEF)에는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삼성 측 변호인은 "면담 자체를 삼성이 아닌 홍 전 본부장이 신청한 것"이라며 "홍 전 본부장은 '결정하기 전 최고위층을 만나 판단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기본이라 생각한다'고 진술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품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건설이 올해 강남권 최대어로 불리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압구정2구역에 이어 공사비 5조5000억원이 넘는 3구역까지 품으며 압구정 일대 브랜드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압구정3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3988명 중 2621명(투표율 65.7%)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현대건설은 찬성 2332표를 얻어 89.0%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대는 156표(6.0%), 기권 및 무효는 133표(5.0%)로 집계됐다. 해당 사업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한 기존 3934가구를 최고 65층, 5175가구 규모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전체 공사비는 5조5000억원을 상회한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전용 무인 셔틀 서비스, 하이엔드 커뮤니티 등을 도입하고, 세계적인 건축 그룹 OMA 및 모포시스와 협력해 한강 변 8개주동에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할 방침이다. ​한편 압구정5구역은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dosong@newspim.com 2026-05-25 18:31
사진
'히든스테이지' 6월26일 스타트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 20팀의 경연 영상이 오는 6월 26일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0여 팀이 지원해 예심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원자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고루 분포했으며, 최고령은 56세, 최연소는 13세 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세대를 초월한 참여 열기를 보였다. 예선 심사는 창작력(40%)·대중성(30%)·실연 역량(20%)·지원 성실도(10%)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SNS 기반 인디 아티스트부터 드라마 OST 작사·작곡 경험자, 유재하 음악 경연 수상자, 지상파 오디션 출신까지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신직선(36)은 제2회 본선 진출 경험을 가진 재도전자로 눈길을 끈다. 남성 참가자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개인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서는 남성 팀 구구(26)와 블낫블(23)이 본선에 진출했다. 혼성 팀으로는 김은찬 밴드(23)와 Che!vee(28)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Che!vee는 제3회 본선 출신으로 이번에 다시 본선 무대에 오르며 재도전자 계보를 이었다. 지난해 열린 제3회 히든스테이지 톱10 결선 진출자 유튜브 동영상.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본선 진출 20팀은 29일부터 6월 4일까지 MR 및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어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유튜브 라이브 클립 녹화가 진행된다. 본선 경연 영상은 6월 26일 유튜브 채널 '뉴스핌 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후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간 8월 28일까지 순차 공개된다. 9월 10일부터 14일에는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된다.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6월26일부터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유튜브 경연이 시작된다. [사진 = 뉴스핌 DB] fineview@newspim.com 2026-05-26 12: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