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투證, '넘사벽' 벤처투자 시장 만든다

기사입력 : 2017년06월22일 14:00

최종수정 : 2017년06월22일 14:00

다양한 투자 수요 확대에 벤처투자 1위 '한투파'와 협업 강화
투자 성공시 거액자산가 신규 고객 유인책 될 듯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2일 오전 10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민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신탁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다양한 투자처 확보를 위한 거액자산가 수요가 늘면서 증권사도 활성화되고 있는 벤처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 것.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타사 대비 경쟁력을 한껏 높이려는 모습도 눈에 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8월까지 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신탁상품을 1800억원 규모로 모집중이다. 증권사들이 벤처캐피탈(VC) 투자와 관련된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것으론 이번이 최대 규모다.

이 신탁의 총 투자기간은 7년, 최저 가입금액 3억원. VIP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한투증권이 자금 모집을 완료하면 VC업계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는 또다른 한국금융지주 계열사인 한투파트너스가 딜을 소싱하는 협업 체계로 이뤄진다.

한투증권이 벤처투자를 위한 신탁 상품을 선보인 것은 세번째. 특히 앞서 출시된 신탁이 전반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이면서 투자 수요는 더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15년 300억원 규모로 첫 설정됐던 1호 신탁 상품은 이미 투자 원금이 회수됐을 정도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지난해 판매된 2호 역시 1000억원 가량 팔려나가며 새로운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신탁도 한투파트너스에선 당초 1000억~1500억원 안팎을 예상했으나 고객 수요가 커 한도금액을 늘렸다.

한국투자증권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시장에서는 한투증권이 이번에 선보이는 신탁 상품의 성공 여부에 주목한다. 최근 대형 증권사들이 거액자산가 고객 확보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한투증권이 벤처투자에서 잇따라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낸다면 추가 신규고객 유입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투증권 개인고객자산(AM) 규모는 현재 23조원 수준까지 늘어나며 매년 성장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VIP 고객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투자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한투증권이 벤처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거둔다면 이에 따른 고객층 유인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본다"며 "한투파트너스가 장기간 좋은 투자 레코드를 쌓아왔기 때문에 대규모 자금 모집이 가능하다는 측면도 있긴 하다"고 전해왔다.

실제 한투파트너스는 벤처캐피탈(VC) 투자 실적 기준 독보적 1위 자리를 굳히며 그룹내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상황. 카카오, 김기사, YG 등은 한투파트너스의 투자 성과를 설명하는 데 있어 빠지지 않은 레퍼토리다.

한투파트너스는 모집 규모가 최종 확정되면 전체 자금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출자함으로써 손실 발생시 충당 비용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투자한 기업 중 조기 상장하는 경우도 있고 적정한 가치에 도달하면 이익실현을 하기 때문에 만기 이전 상당 부분 회수될 가능성이 있다"며 "요즘 주식시장이 좋고 정부 차원에서도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분위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좋은 벤처 투자 기회가 더 많이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