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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중소기업과 합심 '친환경차 핵심부품' 국산화 성공

기사입력 : 2017년06월29일 14:43

최종수정 : 2017년06월29일 14:43

현대모비스가 중소기업과 공동 연구개발로 친환경차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추진했던 협력사와의 공동작업이 윈윈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삼화전자(경기 용인)’, ‘아모그린텍(경기 김포)’과 각각 공동으로 친환경차 핵심소재인 ‘연자성 코어’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연자성 코어’(약한 자성을 가진 소재를 활용한 코어)는 친환경차용 배터리충전기(OBC)와 저전압 직류변환장치(LDC)에 각각 적용된다. 특히 고전압이 흐르는 친환경차용 연자성 코어는 고도의 신뢰성이 요구되며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는 소재 배합과 열처리 공정 등 기술적 난제에 따라 그간 이 부품을 해외로부터 전량 수입해왔다.

현대모비스는 중소기업인 삼화전자와 아모그린텍과 공동개발로 친환경차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자료=현대모비스>

공동개발은 현대모비스가 개발기획, 사양확정 및 소재개발부터 실차와 연계한 신뢰성 검증을 주도하고 중소기업은 공정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담당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삼화전자는 3년간 공동개발 끝에 지난해 말부터 에너지 손실율과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페라이트 코어(Ferrite, 아철산염)’를 양산공급 중이다. 현재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5개 친환경 차종에 적용 중으로 앞으로 친환경 라인업에 확대할 계획이다.

아모그린텍은 2년간의 공동개발을 통해 지난해 말 가격경쟁력을 크게 높인 ‘나노결정립리본코어(20나노미터 이하의 결정구조를 가진 코어)’의 개발을 완료했다. 내년 양산 준비 중으로 다른 친환경 차종에도 확대 적용을 검토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공동개발을 통해 기술자립도와 조달 기간 단축 등 부품수급의 안정성을 높였다고 자체 분석한다. 중소업체는 충분한 공급물량과 친환경차에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삼화전자와 아모그린텍은 특히 이번 공동개발로 친환경차 핵심부품의 소재기술, 제조공정과 품질관리까지 완성차 업체의 엄격한 기준에 부합하는 노하우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벌일 수 있는 역량도 확보했다.

황득규 현대모비스 재료연구팀 책임연구원은 “우수한 소재기술을 가진 업체와 차량 시스템 차원의 기획검증이 가능한 현대모비스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협력업체는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경쟁력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게 됐다”말했다.

<자료제공=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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