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신장섭 "삼성물산 합병, 국익 고려…반재벌 정서로 볼 일 아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물산 합병 찬성으로 삼성·투자자 '윈윈'

[뉴스핌=최유리 기자]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학 교수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은 국익을 고려한 합리적 판단이었다고 진단했다. 반재벌 정서로 합병 이슈를 바라볼 것이라 아니라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신장섭 싱가폴 국립대 교수 <사진=뉴시스>

신 교수는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전·현직 삼성 임원 5인에 대한 40차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나와 삼성물산 합병 찬성에 대한 전문가 견해를 밝혔다.

신 교수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은 수익률과 국익을 고려한 판단이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식 모두를 보유한 기관투자자로서 종합적인 투자수익률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그는 "합병을 반대할 경우 삼성물산 주가 향방에 대해선 논란이 있었지만 제일모직 주가는 폭락할 것이라는 게 일반론이었다"며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수익률을 판단하고 여기에 국익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이나 삼성물산 주주 입장에서도 모두 이득을 보는 '윈윈 게임'이었다고 신 교수는 강조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을 발표한 이후에도 주식이 15% 가량 오르는 등 주가 상승으로 이득을 봤다는 설명이다. 이는 합병이 국민연금과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손실을 끼쳤다는 특검의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반면 합병에 반대했던 헤지펀드 엘리엇에 대해선 '알박기 펀드'였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손해를 보기 때문이 아니라 원하는 만큼의 고수익을 얻을 수 없다고 판단해 반대를 한 것"이라며 "개발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권을 노려 땅을 내주지 않는 건설 현장 알박기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합병 의견과 주식 매매 형태가 어긋나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2015년 6월 11일부터 합병일인 7월 17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물산 지분율에는 변화가 거의 없었다. 합병에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팔지 않은 것은 합병으로 이익을 기대한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는 "특검의 논리를 대입하면 합병에 반대했으니까 삼성물산 합병 주식을 팔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합리적인 기준으로 주식 매매를 결정하고 국내 투자자는 로비를 비롯한 정치적인 이유로 비합리적 결정을 한다는 전제는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 합병은 반재벌 정서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이성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최순실 사태 이후 더 (반재벌) 정서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합병 비율의 공정성 논란에 대해서도 엘리엇이 반대 논리를 펴기 위해 만든 프레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합병 비율이 불공정하다는 것은 주가를 조작했다는 얘기인데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이 감시하고 있는 대규모 기업 주식을 마음대로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 변호인 측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합병으로 인한 이익을 예상하고 주식매매 행태를 결정한 것"이라며 "경영권 승계를 위해 합병을 추진했다거나 합병 비율을 인위적으로 조정했다는 특검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