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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과제] 문재인정부 5년 국정계획 나왔다…"'국민의 시대' 개막"

기사입력 : 2017년07월19일 14:00

최종수정 : 2017년07월19일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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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비전
5대 국정목표·20대 국정전략·100대 과제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시대'를 공식 천명했다. 국민 개개인이 권력의 생성과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새로운 국민주권의 나라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청와대는 19일 '100대 국정과제 정책콘서트'를 통해 향후 5년간의 국정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정부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국민이 주인으로서, 더불어 잘 사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제시했다.

◆ 국가비전·5대 국정목표·20대 국정전략·100대 국정과제 + 4대 복합·혁신과제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5월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60여 일간 향후 추진해야 할 정책방향으로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만들어냈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국가비전, 국정목표·전략, 100대 국정과제 그리고 4대 복합·혁신과제 등으로 구성됐다.

문재인호 5년 동안 어디로, 무엇을 위해, 어떻게 나아갈지 가리키는 나침반이 될 국가비전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의 나라'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확인했던 촛불 정신을 구현하고, 국민주권의 헌법정신을 국정운영의 기반으로 삼는 새로운 정부 실현을 의미한다"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모든 제도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가치인 '정의'의 원칙에 따라 재구성될 것임을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 <표=청와대>

국가비전 달성을 위한 실천전략으로는 5대 국정목표와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를 설정했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다.

각 국정목표 아래 3~5개의 국정전략을 배치한 것이 20대 국정전략이며, 100대 국정과제가 20대 국정전략의 하부구조를 이루고 있다.

100대 국정과제는 대선기간 중 국민들께 약속한 201개 공약과 892개 세부공약 하나하나를 꼼꼼히 확인해 내용이 유사한 공약은 하나의 국정과제로 통합하고, 다양한 독립된 정책을 포괄하는 공약은 복수의 국정과제로 분리했다.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 1번가'를 통해 접수된 국민제안과, 민생과 직결되는 당면 국정현안도 국정과제에 반영한 것은 물론이다.

그 결과 탈(脫)원전, 미세먼지 대책,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권력기관 개혁, 통신비 절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기초연금 인상, 출산·육아 지원 강화 등 방대한 정책과제를 이끌어냈다.

100대 국정과제와 별도로 새정부 국정비전을 선명하게 부각할 수 있고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4대 복합ㆍ혁신과제를 선정한 바, 일자리경제와 혁신 창업국가, 인구절벽 해소, 자치분권 및 균형발전이 그것이다.

아울러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겠다' 등 143개 지역공약의 이행을 위해서도 추진전략과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 국정과제, 5년간 '혁신-도약-안정' 3단계 이행

국정과제의 체계적 이행과 성과창출을 위해 정부는 향후 5년을 '혁신', '도약', '안정'의 3단계로 구분해 이행목표 및 계획을 설정하고, 단계별 중점 추진방안을 준비했다.

2017년 5월부터 2018년까지가 혁신기로 '새로운 대한민국 1기'다. 과감한 개혁과제 이행과 정책추진 기반을 구축하는 시기다. 적폐 청산, 반부패·권력기관 개혁, 경제민주화 등 핵심 개혁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행하고, 개헌과 정치개혁도 추진한다.

도약기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로 잡았다. '새로운 대한민국 2기'로 국민 지지를 통한 과제별 체감성과를 창출해야 한다. 정부는 이 기간, 각계의 참여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일자리와 4차 산업혁명, 사회적 경제, 국민안전, 자치분권, 조세·재정개혁, 국방개혁 등 새 정부 대표 정책의 결과물을 본격적으로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

2021년부터 2022년 5월까지는 '새로운 대한민국 3기'로 과제 완수와 지속가능한 혁신체제를 구축하는 안정기다.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 창출, 한국형 실업부조 시행, 공공기관 비정규직 폐지,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 등 개혁 및 공약 이행을 완수하고, 주요 정책의 입법을 완료해야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산업화와 민주화 이후의 시대정신은 '정의'로서, 문재인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정의의 기반 위에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는 국가 개혁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희망으로 나아가는 국정운영의 방법론이자 지향점이며, 이러한 국가 개혁의 양대 과제는 국민의 시대를 열고 희망과 통합의 사회경제를 일구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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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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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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