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카카오뱅크' 성공리 정착하려면 필요한 3가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예대마진·신용대출·비대면거래 약점 극복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8일 오후 2시4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허정인 기자] 카카오뱅크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사업구조로는 ‘롱런’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대 마진율이 낮아 수익구조가 취약하고, 주로 신용대출에 기반해 리스크가 큰 데다가 비대면 거래의 특성상 고객 이탈이 쉽다는 게 문제다. 

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가입계좌수가 151만 건을 돌파했다. 여신과 수신 규모는 각각 4970억원과 6530억원. 예대율은 76%다. 

◆ 낮은 예대마진...전통적 은행업에서 벗어나야

수익 구조가 취약하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힌다. 카카오뱅크는 어림잡아 대출금리 연 3%, 예금금리 연 2%로 예대마진이 1%포인트에 불과하다. 대출금과 예금을 10조원씩 예치하면 은행의 이자수익은 1000억원으로 산출된다. 시중은행의 자본력과 평균 예대마진(올해 6월 기준) 1.95%를 감안하면 카카오뱅크의 수익률은 현저히 낮다는 얘기다.

<자료=한국은행>

최근까지 시중은행은 저금리 기조에 맞춰 대출을 늘리는 등 수익 극대화 전략을 썼다. 하지만 미국 발 금리 인상과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등이 겹쳐 은행의 대출 증가세는 주춤할 수 밖에 없는 시기다. 

카카오뱅크로서는 난처한 상황이다. 저리 대출로 고객을 유치한 상황에서 섣불리 금리를 높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업계는 카카오뱅크가 전통적 은행업이 아닌 인터넷 은행만이 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가 매출’ 전략으로는 인터넷은행의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 신용대출 기반, 리스크 관리 철저히 해야

카카오뱅크가 신용대출을 주로 다루고 있다는 점도 리스크로 꼽힌다. 연체 시 담보대출에 비해 위험이 큰 게 신용대출이다. 앞서 예로 들었던 10조원의 여신액에서 연체율이 1%포인트 올라가면 카카오뱅크는 1000억원의 자금을 충당해야 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용 대출 위주의 사업 구조로 인해 높은 대손 리스크를 갖는 만큼 향후 이자율 변동과 관련된 크레딧 리스크 관리 능력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에서는 대출이 거의 불가능한 신용등급 8등급의 저신용자도 소액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우리은행이 중금리 시장을 겨냥해 저신용자 대출상품을 출시했지만 출시 1년여만인 지난해 5월 연체율이 3.53%까지 치솟아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이 10% 내외, 저축은행이 20% 내외의 금리로 취급하는 8등급 대출을 카카오뱅크가 한자릿수 금리로 유치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지적이다. 

<자료=카카오뱅크>

◆ 비대면 거래로 인한 고객 불편

비대면거래라는 한계도 카카오뱅크가 풀어야 할 숙제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 메신저로 고객을 응대한다. 가입 계좌수가 151만개를 넘긴 상황에서 문의사항을 메신저로 주고 받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평이다.

이외에 카카오뱅크는 고객전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지만 전화 응대율이 10%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전화)고객 응대율은 보통 50%에 달한다. 금융거래 특성상 상담원으로부터 직접 조언을 받고 계좌를 트고 싶었던 고객들의 불편함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또 전자금융 사기 등 대면 거래에서 예방할 수 있는 소비자 보호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카카오뱅크 측은 “고객 상담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80여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제 2고객 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라며 “24시간 상황반을 가동해 고객의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