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소비시장 10대 '00허우 쌈짓돈 돌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00허우 용돈 전 세대보다 월등히 많아
90허우 위챗 사용, 00허우 개성 만점 QQ 사용 선호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1일 오후 5시1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인터넷 업계와 소비 시장이 2000년 이후에 출생한 '00허우(後의 중국어 발음. OO년 이후에 태어났나는 뜻으로 쓰임)'에 주목하고 있다. 물질적으로 가장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한 00허우가 'ACGN(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소설)' 등 콘텐츠 산업의 핵심 소비자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유명 경제전문 매체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은 최근 '00허우 경제 시대의 전면적 도래'라는 표제하에 00허우의 소비 생활 습관이 중국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중국 중신(中信)증권도 미래 소비 시장을 주도할 00허우의 전반적인 소비 성향과 생활 습관 분석이 향후 소비 시장 트렌드 변화 예측을 위한 의미 있는 연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불과 몇 년 전까지 초등학생과 중학생 위주의 '어린아이'에 불과했던 00허우가 17~18세에 도달, 성년 반열 진입을 앞두고 있어 소비 시장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 00허우 용돈  규모 90허우보다 월등히 높아 

조사 대상 아동 연령: 6~14세/지역별 무작위 추첨 조사

중국 청소년연구센터 소년아동연구소가 조사한 자료, 00허우는 바로 '위 세대'인 90허우(1990년 이후 출생자)'들보다 훨씬 '부유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에게 받는 용돈 액수가 많다는 것.

90허우(1990년대 출생자) 최고 연령층이 15세이던 2005년 자료를 보면, 이 시기 전체 아동·청소년 중 85% 이상의 일일 용돈 액수는 10위안 이하였다. 매일 주머니에 50위안의 용돈을 소지하는 아동·청소년은 전체의 1%에 불과했다. 일일 용돈이 1~5위안 사이가 전체의 39.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00허우 세대 중 항상 50위안 이상의 용돈을 가지고 다닌다는 비율은 7.5%에 달했다. 90허우 세대에서 용돈이 하루에 100위안 이상인 아동은 전체의 0.4%에 그쳤지만, 00허우 세대에서는 3.5%까지 늘어났다. 

용돈의 증가는 이들 아동·청소년의 소비 능력이 급증했음을 의미한다. 중국 매체 화얼제젠원은 초등학생이 지금처럼 강력한 소비능력을 가졌던 시기는 없었다"라며 00허우의 소비 규모가 중국 경제에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강조했다. 

특히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00허우가 성인반열에 진입이 가까워졌다는 점도 소비 시장이 이들에 주목하는 이유다. 중국인들의 관념 속에 '어린 아이'로만 여겨졌던 00허우가 성인 반열에 진입하면서,  00허우가 향후 소비 시장의 주력군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 00경제 시대 도래, ACGN 관련 업계 수혜 

00허우는 과거 세대보다 더욱 광범위하게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에 노출된 환경에서 성장했다. 스마트폰과 모바일 콘텐츠의 이용도가 그 어느 세대보다 높으며, 유료 인터넷 콘텐츠 구매에도 매우 적극적이다.

중국 경제에서 신흥산업으로 정부의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콘텐츠 및 문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선 이미 00허우가 핵심 고객층으로 자리 잡았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00허우의 전체의 6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전체 용돈의 45%를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된다.

중국 전체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00허우의 비중은 8.1%에 달한다. QuestMobile에 따르면, 00허우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는 SNS다. 이들 계층이 SNS 이용에 소비하는 시간은 전체 평균의 1.6배에 달한다. 사용 횟수도 전체 평균의 1.3배에 이른다. 

중신증권은 "모바일 인터넷이 00허우의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00허우는 엔터테인먼트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가장 왕성한 세대여서 모바일 인터넷 SNS, 엔터테인먼트가 00허우 세대 경제력 향상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00허우 경제 시대 도래로 온라인 게임·SNS·셀카 앱·동영상 등 인터넷 기반 업종의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애니·코믹·게임·소설(ACGN) 산업의 고속 성장도 기대된다. 중국에서 '2차원 컬처'로 불리기도 하는 ACGN 시장은 규모가 5000억 위안(2015년 통계)에 달한다. 이용자수도 2억 명에 이른다.

ACGN의 주요 이용층은 1995년 이후에 출생한 소비자들이다. 이 분야에서 00허우의 비중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00허우 인터넷 사용 습관 90허우와 달라, 특징 분석 중요 

모바일 인터넷 사용빈도가 높고, 온라인 게임 등 인터넷 기반 콘텐츠를 선호하는 것은 90허우 등 중국 젊은 소비층의 전반적인 특징이다.

그러나 00허우의 모바일 인터넷과 엔터테인먼트 소비 성향은 90허우와 뚜렷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차이가 향후 중국 관련 산업의 성장과 발전 방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90허우와 00허우의 SNS 사용 습관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중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SNS는 위챗이다. 중국 SNS 분야에서 위챗의 위치는 우리나라의 카카오톡에 버금간다고 할 수 있다.

위챗 사용자 가운데 00허우의 비중은 절대적으로 높다. 하지만 00허우가 위챗을 주요 소통 도구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위챗이 유행하기 전 SNS 시장을 선점했던 QQ를 이용하는 00허우의 비율이 매우 높다는 것.

중신증권은 "00허우는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QQ는 (위챗보다) 다양한 디자인의 스킨, 사용자 설정이 가능한 대화창, 다양한 이모티콘, 여러 종류의 서체 등 00허우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 다양하다. 이점이 00허우에게 인기를 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매체인 제몐(界面)도 한 보도에서 00허우가 위챗보다 QQ를 즐겨 사용한다는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제몐의 인터뷰에 응한 한 고등학생은 "우리 반 친구 대부분이 QQ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반에서 쓰는 단체 대화, 부모님과의 연락 등 '공식'적인 관계에서는 위챗을 쓰지만, 친구들과 사적으로 대화를 나눌때는 QQ를 쓰게 된다. QQ가 위챗보다 사용할때 재미있는 점이 훨씬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00허우의 특징과 차별성은 향후 중국 인터넷 업계가 전략을 수립할 때 참고해야 할 중요한 정보가 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