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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도시화 고속 진행, "716조 투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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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투자하라] 2030년 인도 도시 1개= 중소득 국가
도로 철도등 운송과 주택 등 기반시설 시급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인도 도시 중심부에서 교통 체증은 흔히 겪는 일이다. 하지만 마하라슈트라 주(州)의 뭄바이를 가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뭄바이의 남쪽 하지 알리(Haji Ali)의 교차로에 가면 사방에서 몰려온 차들이 수킬로미터(km)에 걸쳐 꼬리를 문 것을 볼 수 있다. 로워 패럴(Lower Parel)부터 브리치 캔디(Breach Candy)까지 거리는 고작 7km에 불과하지만 차로는 1시간이나 걸린다. 뭄바이의 자동차 경적은 밤 10시에도 그칠 줄 모른다.

원인은 간단하다. 매년 인구는 폭증하는데 도로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뭄바이의 인구밀도는 ㎢당 2만명으로 도쿄의 4배, 싱가포르의 3배에 이른다. 뭄바이의 자동차 수는 2006년까지 1년에 100만대 늘어났던 것이 2012년부터는 매년 200만대씩 늘어나 2500만대를 넘어섰다. 그러나 도로 개발은 더디기만 하다.

인도의 도시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유엔의 세계인구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전체 인구 가운데 도시 거주 인구 비율을 뜻하는 도시화율은 현재 약 31%에서 2030년에는 4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세계 평균 52.8%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몇 년간 보인 고속 성장으로 매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3배에 육박하는 인구가 도시로 몰려든다. 13년 뒤 약 5억9800만명이 도시에 살게 되는 셈이다.

◆2030년 도시 한 개 규모가 중소득 국가와 같아져

산업화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늘려 개인소득을 올리는 도시화는 국가의 경제 발전에서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과정이다. 그러나 어떤 나라든 흔히 겪는 이 과정을 인도의 경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것은 압도적인 규모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McKinsey & Company)에 따르면 2030년 도시화율이 60%에 이르게 될 구자라트와 케랄라, 마하라슈트라, 타밀나두 등 대형 4개 주(州)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치면 오늘날 브라질 경제 규모와 같아진다. 또 13년 뒤 뭄바이의 GDP는 말레이시아와 비슷한 규모가 된다. 앞으로 2025년까지 49개 도시가 인도 경제 성장의 77%를 책임질 것으로 분석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인도 1개 주의 도시화율이 35%에 도달하면 생산성이 향상되고 1인당 GDP가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인구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외부와 재화 이동이 빈번해지고 더 나은 교육과 건강 서비스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도시화율이 30%를 조금 넘는 인도 전 지역에서 앞으로 10~15년에 걸쳐 보게 될 일들이다. 이는 여러 국제기구들이 인도가 고속 성장의 '결절점(tipping point)'에 놓여 있다고 평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방대한 성과를 보기 위해선 전제조건이 있다. 바로 재화와 인구의 이동을 보장하고 이를 수용할 인프라 시설이다. 맥킨지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대중교통, 하수도와 같은 인도 도시의 필요 인프라 수준은 국제적 기준치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인도 내무부는 필요 인프라와 현재 인프라의 수준 차이, 이른바 '인프라 갭(Infrastructure Gap)'을 메우는 데 최소 20년이 걸릴 것으로 추산한다. 이 가운데 도시의 도로와 운송수단 관련 인프라가 가장 부족하다.

◆ '인프라 갭' 메울 20년.. 716조원 시장 열린다

매년 1억명의 인구가 농촌에서 도시로 쏟아져 들어오지만 이를 수용할 도시 지방정부의 독립성과 재정 여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지자체 인프라 시설 부족으로 인도 GDP의 5%가 희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는 정부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2014년 시작된 정부의 '스마트시티(Smart City)' 사업이다. 2022년까지 100개 도시의 생활용수, 전력, 통신, 교통 등을 개조하고 보수해 초대형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스마트시티와 연계된 사업으로, 도시 500곳에 기본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는 '도시 부흥 및 재개발 사업(AMRUT, Atal Mission for Rejuvenation and Urban Transformation)'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정부는 도시 이주민 1억명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하는 빈민층의 거주 문제 해결을 위해 2022년까지 2000만호의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노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맥쿼리증권은 농업 중심의 인도 경제가 도시와 제조업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정부가 인프라 예산을 GDP의 5.5%에서 최대 10%로 두 배 가까이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맥쿼리의 탄비 자인의 인도 이코노미스트는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지만 인프라 지출은 너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출의 집행 속도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향후 10년간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제는 재정적자가 GDP의 5.7%에 달하는 인도 정부가 인프라 예산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작년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도시 인프라 필요 투자금액은 6400억달러(약 716조원)로, 이 중에서 도시 도로와 운송수단 분야가 약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30년까지 인도의 인프라 자금 부족분은 1000억달러(약 1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에 상당 부분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30여 명의 도시개발전문가를 상대로 실시한 별도의 '글로벌 도시 서비스 서베이(Global Survey on Urban Services)'에 따르면 인도는 정책 입안·계획·실행·운영은 물론 보수·모니터링·도시개발 프로젝트 자금 조달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민간과의 협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계, 실행, 운영 및 보수, 자금 조달 분야에서는 더 높은 비중의 민간기업 참여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사실상 민간에 6400억달러의 인프라 시장이 열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 민관 협력 방식 환영…철도 수주전 치열

인도 정부도 민관 협력 방식을 적극적으로 원한다. 정부는 스마트시티 협력기업에 부지를 쉽게 확보토록 해주고 인허가 등 행정절차도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해준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인프라은행 설립을 위해 민간기업에 라이선스 제공을 제안하고 있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의 밀월이 시작됐다. 뭄바이는 고속철도망 건설을 비롯해 교통 시스템 개편을 위해 8000억루피(약 14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여기에 4800억루피 규모의 객차, 신호, 전기 시스템 수주를 놓고 알스톰, 봄바르디에르, 지멘스 등 글로벌 운송제조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다. 지멘스 틸라크 라지 세스 모빌리티 책임자는 "뭄바이는 제조업체들에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라며 "우리는 전체 도시 프로젝트의 전기와 기계 시스템을 포함해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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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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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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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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