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니굿즈 열풍①]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소비하는 이유

기사입력 : 2017년08월22일 05:00

최종수정 : 2017년08월22일 09: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文 관련 상품 ‘이니굿즈’ 모으기 인기
취임 기념우표, 이틀만에 ‘99%’ 판매
휴가 추천 책 ‘명견만리’ 판매량 급증
“정치관심·대통령에 대한 여망 표현”

[뉴스핌=황유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우표 발행 이틀만에 99%가 판매됐다. 문 대통령 관련 상품 '이니굿즈'를 모으는 현상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를 통해 커진 국민의 정치적 관심과 새로운 대통령이 나라를 잘 이끌어줬으면 하는 여망이 담긴 현상으로 분석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서 시민들이 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대표적 '이니굿즈'. 

'이니굿즈'.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 마지막 글자인 '인'을 귀엽게 부르는 '이니'와 상품을 뜻하는 '굿즈(goods)'가 합쳐진 단어로 문재인 대통령 관련 상품을 뜻하는 신조어다.

문 대통령 우표는 발행 이틀만에 준비 물량 500만장 중 495만2000장이 팔렸다. 완판에 가까운 99.04%의 판매다. 문 대통령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사진을 소재로 삼은 '나만의 우표'가 들어있는 기념우표첩은 판매일인 17일 매진됐다. 온라인 판매용으로 준비한 16만장은 판매시작 2시간여만에 완판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 기념우표도 전량 판매됐다. 박 전 대통령의 우표는 문 대통령 우표의 절반에 못 미치는 218만장이 발행됐다. 2배 가까운 물량이 발행 2일 만에 판매된 데서 '이니굿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기념우표첩을 구매한 허현수(28·학원 강사)씨는 "문재인 대통령을 마음으로 항상 응원하고 있다"며 "이번에 나온 우표는 오랫동안 기념될 것 같아 새벽부터 기다렸다가 구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SNS에 '문재인 우표'나 '이니굿즈' 검색하면 문재인 대통령 관련상품이 1000건 이상 검색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려진 텀블러나 문 대통령 자서전, 문 대통령이 추천한 책 등도 함께 검색된다. [인스타그램 캡처]

'이니굿즈'인 우표의 인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인스타그램에 '문재인 우표'를 검색하면 우표 구매에 성공한 시민들의 후기가 사진과 함께 1600여개 이상이 게시돼 있다.

우표 뿐 아니다. 이니굿즈를 검색하면 문 대통령의 모습이 새겨진 텀블러, 배지, 자서전 등도 나온다. '나도 #이니굿즈' '요즘 대세는 이니굿즈' 등의 문구도 함께다.

서점에서 역시 이니굿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서울 강남과 광화문 대형서점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읽고 추천한 책'이라는 문구가 붙은 매대나 코너가 따로 운영되고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 때 읽고 추천한 '명견만리'다.

온라인 서점 YES24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해당 책을 페이스북에 추천한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총 2만3000여권이 판매됐다. 추천 전 13일 동안 판매된 양보다 19.5배 늘어났다.

서울 광화문 인근 대형서점에 마련된 문재인 대통령 추천 책 코너.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 휴가 당시 페이스북을 통해 추천한 서적 '명견만리' 3권이 비치돼 있다. [황유미 기자]

강나영(33·주부)씨는 "원래 연예인도 좋아하지 않는 성향인데, 문재인 대통령의 관련 상품을 유심히 살피는 중"이며 "문 대통령이 추천한 책이라 '명견만리'는 사서 읽고 있는데, 정말 유익한 책인 것 같다"고 말했다.

21일 기준, 교보문고와 YES24 베스트셀러 목록 1위는 '명견만리'가 차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팬 카페 '젠틀재인'에서는 자체 제작하는 달력, 배지 등을 공동구매해 수익금을 사회 약자를 위해 기부하고 있었다. 스토리펀딩을 통해 2018년 달력도 지난 2일부터 주문받고 있다. 아직 여름도 채 지나지 않는 21일 기준 4000여건의 구매신청이 이뤄졌다.

카페 내 굿즈 관련 게시판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그려진 초일봉투나 머그컵 등을 자랑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다.

신문이나 뉴스 등 미디어를 통해 대통령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 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거나 제작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높아진 정치적 관심과 여망의 표현이라고 분석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당연히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에게 인기가 있다는 방증"이라며 "소통에 적극적인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좋아할 요소를 많이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현상에는) 지난해 촛불집회를 통해 들어선 정부다 보니, 국민의 높아진 정치적 관심과 (대통령이) 열심히 해주길 바라는 여망이 같이 포함돼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