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프간 대테러 승리 다짐한 트럼프

기사입력 : 2017년08월22일 22:55

최종수정 : 2017년08월22일 22:5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미군을 추가로 파병할 것을 시사하면서 아프간 재건보다 대테러전 승리에 초점을 맞췄다.

22일(현지시각) 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버지니아주 포트마이어 기지에서 새 아프간 전쟁 전략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은 승리 없는 전쟁에 지쳐있다"면서 다른 나라의 갈등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공약과는 달리 아프간에 미군을 남겨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프가니스탄의 미군<사진=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간에서 군대를 철수하면 이 자리를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테러범들이 빠르게 채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의 지도자들이 이라크에서 한 실수를 반복할 수 없다"면서 "그러면서 "어떻게 해서든 이 같은 문제들은 해결될 것이다. 나는 문제 해결사다"라며 "결국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간의 재건보다는 테러와의 전쟁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우리는 나라를 다시 세우는 것이 아니다"면서 "우리는 테러범들을 죽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BC 뉴스에 따르면 현재 약 8400명의 미군이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다. 이는 최대 규모의 군대가 파병됐던 지난 2010년 약 10만 명보다 줄어든 숫자다. 지난 16년간 약 2400명의 미군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4000명의 추가 파병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미국 정부는 파키스탄에 대한 압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은 아프간에서 우리의 노력에 협력하는 것이 이득일 것"이라면서 "테러범들을 계속 숨겨주면 많은 것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 전략이 이전 정부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전략들과 다른 바가 없다고 평가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트럼프의 '새' 아프간 정책은 오히려 같은 것'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 아프간에서 미군의 개입이 완전히 재앙이라고 말했다"면서 미군을 이용해 탈레반과 다른 반란 단체들이 미국이 지지하는 정부를 넘어뜨리는 것을 막는다는 점에서 이전 전략과 다를 게 없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도 전임자들이 성과를 내지 못한 전술에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기반을 두고 있다고 보고 더 나은 성과를 거둘 만한 근거가 없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