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즈벡 0대0... 이란 덕택에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사진= 뉴시스> |
한국, 우즈벡 0대0... 이란 덕택에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이 무승부를 기록, 가까스로 월드컵 9회연속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피파랭킹 49위’ 한국 축구대표팀은 9월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랭킹 64위’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조별리그 최종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란이 시리아를 2-2로 비겨, 한국은 조2위로 월드컵행을 결정지었다.
이날 한국은 이란전에서 마찬가지로 수비수들이 세컨볼을 따내지 못하는 등 헛점이 많이 보였다. 이번에도 중원 사령관 기성용이 결장한 한국은 원할한 볼 배급이 되지 않았고 기회를 얻어도 마지막 패스가 안돼 허무하게 날렸다. 또한 손흥민은 볼을 잡을 찬스를 좀처럼 못 찾았다. 반면 우즈벡은 기회를 만들면 대부분 슈팅으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20분 우즈벡의 하이다로프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차냈으나 다행히 골대를 맞고 나온 데 이어 한국은 전반 23분 장현수가 골대 앞에서 발을 갖다 됐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우즈벡에게 볼을 쉽게 내주었다. 전반 38분 하이다로프는 이근호와의 공중볼 경합중 발을 높이 들어 위험한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43분 부상을 입은 장현수 대신 구자철을 투입, 4-3-3에서 4-2-3-1 포메이션으로 변화시켰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회심의 킥을 날렸다. 고요한에 이어 황희찬에게 볼을 건네 받은 손흥민이 박스 오른편에서 강하게 차낸 슈팅은 반대편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유효슈팅을 하나도 차내지 못한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허둥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11분 골대 왼편에서 김민우는 이근호에게 볼을 건네 받아 슈팅을 차냈으나 무산됐다. 후반 18분 신태용 감독은 권창훈 대신 염기훈을 투입, 변화를 꾀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18분 김민우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데 이어 후반 21분 황희찬이 슈팅을 차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하지만 한국은 이전보다는 분위기가 살아났다.
한국은 후반 33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이근호를 빼고 이동국을 선택했다. 후반 37분 김민우가 좋은 위치에서 볼 경합중 파울을 얻어내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박스 왼편 외곽에서 염기훈이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무위로 끝이 났다. 1분후 다시 김민우가 문전 앞의 이동국에 연결했다. 이 볼을 이동국이 머리를 갖다 됐으나 원바운드돼 골대 위쪽을 맞췄다. 이동국은 후반 43분 기습적인 슈팅을 차낸데 이어 손흥민이 가세했지만 이 마져도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