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2017년 9월 모의고사 난이도, 사탐 상승·과탐 하락·한국사 비슷

기사입력 : 2017년09월06일 19:41

최종수정 : 2017년09월06일 19:41

[뉴스핌=김범준 기자] 수능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마지막 모의고사인 '9월 모의평가'가 6일 오후 한국사와 탐구영역을 끝으로 종료됐다.

2017년 9월 모의고사날인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사회탐구..."수능보다 어렵고, 6월 모평보다 쉬워"

사탐의 경우 전반적으로 지난해 2017 수능보다 어렵고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다. 9과목의 EBS 교재 평균 연계 비율은 70% 정도.

'생활과 윤리' 11번 문항은 '정의'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 벤담, 롤스의 입장과 공통된 입장을 그림으로 파악해야 하는 고난도 문항이었다.

'한국 지리' 4번 문항은 연평균 기온과 강수량 등 자료를 보고 해당 지역을 찾는 문항으로, 제시된 지역들의 기후 특성을 미리 정리해 두지 않았다면 풀기 어려웠다.

'사회·문화' 20번 문항은 세대 간 계층 이동 현황을 분석하는 문항으로, 자료 분석과 답지 구성이 까다로워 틀리기 쉬웠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EBS 교재의 내용 및 자료 연계를 체감할 수 있는 문항들이 많아 일부 고난도 문항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쉽게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과학탐구..."수능·6월 모평보다 쉬워"

과탐 역시 과목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과탐의 EBS 교재 연계율 역시 70% 수준이었지만, 문항 구성 요소 중 일부만 차용·변형하거나 개념만 연계한 문항들이 더러 있어 실제 체감 정도는 이보다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9월 모의고사날인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물리Ⅱ' 18번 문항은 교류 회로에 대한 이해를 물었다. 주어진 조건을 이용해 저항, 축전기, 코일에 각각 걸리는 전압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

'화학Ⅰ' 20번 문항은 화학 반응 전·후의 질량과 부피 관계를 이용해 반응식을 완성하고 적용할 수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생명 과학Ⅱ' 14번 문항은 자료를 분석해 DNA 염기 구성과 복제 방향을 유추해야 하는 문항으로, 최근에 자주 출제되는 유형이다.

'지구 과학Ⅱ' 20번 문항은 별의 물리량의 의미와 관계를 이해하고, H-R도를 이용해 각각의 특징을 비교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이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적용하는 능력과 자료를 해석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많이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 한국사..."수능·6월 모평과 비슷"

인문·자연계 공통으로 치르는 한국사의 경우 전근대와 근현대 영역에서 각각 10문제 출제됐다.

지난 6월 모의고사처럼 기본 개념 확인형 문항과 자료 분석형 문항의 비중이 높았으며, 합답형(보기형) 문항과 부정형 문항은 없었다.

10번 문항은 국가로부터 공명첩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해 준 문서를 통해 조선 후기 신분제의 동요를 파악하는 문항으로, 탐구 활동 보고서 형식의 자료 구성이 비교적 참신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전반적으로 볼 때 2017 수능 및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면서 "지난해 수능보다 EBS 교재 연계 체감률이 높고 자료와 답지 구성도 까다롭지 않아 비교적 쉽게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