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누구를 위한 의무휴업? 대형마트 규제 도마위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형마트 규제 '실효성' 두고 찬반 팽팽
"의무휴업일 유지 여론, 여전히 다수"
업계·골목상권, 제도 개선 필요성 강조

[뉴스핌=장봄이 기자] 대형마트·복합쇼핑몰 규제와 관련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의무휴업일 규제 등에 대한 실효성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13일 열린 '대중소 유통 상생협력방안 세미나'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일제 시행 초기에는 전통시장과 개인 슈퍼마켓에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며 효과를 보이지도 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률이 감소하다가 결국 소비 감소로 연결됐다"고 주장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제는 지난 2012년 도입됐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월 2회 공휴일에 의무 휴업을 해야한다. 영업시간도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운영할 수 없게 제한했다. 당시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취지로 도입됐다.

13일 열린 '농축수산업 및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중소 유통 상생협력 방안 세미나' 토론회 <사진=뉴스핌>

규제 이후 대형마트 소비는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형마트 소비금액은 최근 3년 간 감소했다. 지난 2014년 -4.6%, 2015년 -1.6%, 지난해 -6.4%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동시에 SSM과 전통시장 소비금액도 줄었다는 점이다. SSM의 경우 지난 2014년 1.4%에서 2015년 3.0%, 지난해엔 -1.3%였다. 전통시장은 같은 기간 10.8%에서 2.8%, -3.3%로 꾸준히 감소했다.

서 교수는 "휴일 규제 이후 장기적으로 전통시장과 개인 슈퍼마켓 소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휴일 규제로 인해 소비 둔화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형마트는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최근 먹거리 문제 등으로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리는데 규제를 강화할 경우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사실상 의무 휴업을 계속 지켜오고 있지만 골목상권 살리기 등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들도 규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오호석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대표는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에게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사실상 큰 효과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 정책이 전통시장이나 일부 개인 슈퍼마켓에 대한 지원보다는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으로까지 이어져야 한다"면서 "기존 의무휴업제는 주말보다는 주간 휴무가 바람직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중소상공인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상생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자영업자들은 골목상권 침해 등 문제를 제기하며 의무휴업일 등 규제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규제 효과가 없고 매출 감소가 장기화하자 규제 개선을 주장한 것이다.

다만 정부는 규제 영향에 대해선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종영 산업부 유통물류과장은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의무휴업일 지정 타당성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면서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대한 후퇴는 상당히 어렵지만, 복합쇼핑몰 규제는 지자체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28개며 정부·여당은 이달 중 대형쇼핑시설 영업규제 강화 등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