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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얼굴 까먹겠어요’ 야근으로 악명 높은 중국 기업 TOP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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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혼자만 안한다면 조직 부적응자"
야근 줄여달라며 온라인에 항의하기도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에는 ‘일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工作是做不完的)’는 말이 있습니다. 혼자 열심히 야근하면서 동료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직원에게 얼른 퇴근하라며 해주는 말인데요. 중국 유명 인터넷 IT기업 종업원들이 고액연봉과 엄청난 복지로 부러움을 사지만 밤시간에 야근으로  엄청 시달리는 것 모르셨죠? 야근으로 악명 높은 중국 기업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두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IT기업들이네요.

◆ 6위 58간지(趕集)

중국 포털사이트 58간지 <이미지=바이두>

중국 대표 부동산, 취업, 생활 포털사이트 58간지. ‘취업하고 싶으면 58(오빠)를 찾아라’는 광고 카피로도 유명합니다. 한국에 있는 중국인과 중국에 있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부동산, 여행 정보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9월 58간지는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일주일에 6일 일하자는 '996근무제'를 도입했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죠.

당시 야오진보(姚勁波) 58간지 회장이 중국 SNS 웨이보(微博)에 ‘996근무제’에 대한 설명을 올리자, 하루 만에 1600개가 넘는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남친이 58간지 다닙니다. 야오회장님, 남친 얼굴 좀 안 까먹게 도와주세요’, ‘직원 사생활에 대한 배려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악덕 기업이다’ 등 다양한 반응이었는데요.

58간지는 평균 야근시간 3.75시간으로 야근 많은 기업 6위를 차지했습니다.

◆ 공동4위 징둥닷컴(京東)

징둥닷컴은 알리바바 다음의 중국 전자상거래 2위업체로, 최고의 직원 복지와 함께 직원 업무강도도 둘째가라면 서럽다고 하는데요.

최근 공개된 징둥 내부 인사규정에도 무시무시한 내용들이 담겨있었습니다. 규정에 따르면, 관리자가 24시간 내에 이메일에 답변하지 않으면 퇴출, 모든 관리자의 스마트폰은 24시간 내내 켜져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1선 직원 및 고객의 요구에 아무런 데이터나 근거 없이 ‘노’라고 하지 말라는 ‘노노노’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고객은 좋겠지만, 직원 입장에선 힘들겠죠?

징둥의 한 택배직원은 올해 2월 ‘택배원이 류창둥(劉強東) 회장에게 드리는 3가지질문’이란 글에서 명절에도 마음대로 쉬지 못하고, 직원으로서 자존감을 느껴보지 못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징둥의 평균 야근시간은 3.86시간이었습니다.

◆ 공동4위 왕이(網易, 넷이즈)

<사진=바이두(百度)>

왕이는 중국의 유력 포털사이트 및 게임 개발기업입니다. 한국에도 넷이즈 플랫폼에서 게임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올해 2분기 순이익은 133.8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49.4%나 증가했습니다. 실적이 좋은 만큼 왕이에 취업하고 싶다는 중국 취준생들도 많은가 봅니다.

그래서일까요? 왕이는 야근시간뿐만 아니라 업무 강도가 무시무시하기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왕이 직원들 스스로가 “어렵게 들어온 회사.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목숨 걸고 ‘선진’ 근무시스템을 따라야 한다”는 농담을 할 정도인데요.

무엇보다도 야근비가 없다는 게 충격적입니다. 한 직원은 “업무가 많다. 야근비는 없다. 업무가 정말 많다. 야근비는 없다”며 울상을 짓기도 했죠. 야근비뿐만 아니라 식비 교통비 지원도 없이 일한다는 왕이 직원들, 고생 많으십니다!

왕이의 평균 야근시간은 3.86시간으로 징둥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습니다.

◆ 3위 알리바바(阿裏巴巴)

‘명언 제조기’로 불리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 “너의 잠재력을 믿고 야망을 버리지 말라”는 그의 말은 중국 청년들의 가슴을 뛰게 했죠. 그렇다면 알리바바 직원들에게는 어떤 유명한 말을 했을까요?

“야근하라고 하지 않겠다. 하지만 모두가 야근하는데 혼자만 야근하기 싫다면, 그것은 네가 조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마윈의 근무 명언 입니다.

알리바바 직원들 사이에선 이런 말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야근은 옳다. 야근하지 않는 것도 옳다. 하지만 정해진 기간 내에 일을 끝내지 못하는 것은 틀리다.”

명실공히 중국 최고 기업인 알리바바의 직원으로서 누리는 혜택도 많을 텐데요. 높은 연봉, 든든한 복지, 알리바바의 명성을 생각하면 도저히 그만둘 수가 없다고 하네요.

알리바바 직원들은 평균 9시 53분까지(야근 시간 3.89시간) 야근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2위 텐센트(騰訊)

텐센트는 중국판 카카오톡 웨이신(微信, 위챗),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王者榮耀, 펜타스톰)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기업입니다. 알리바바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중국 1등기업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건 뭐다? 야근이다!

텐센트 직원이 웨이보에 올린 글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선전(深圳)엔 희한한 기업이 있습니다. 6시 퇴근버스에 몰려 타면 피곤하니까 자발적으로 야근을 하죠. 이왕 야근한 거 저녁 8시 회사에서 주는 공짜밥도 먹으면 좋겠죠. 조금만 더 있으면 10시, 교통비도 지원해 주니 계속 야근해 볼까요? 직원도 회사도 모두 인정과 의리가 넘치죠. 회사 이름은 바로 텐센트입니다.’

사실 텐센트는 직원들 스스로가 홀린 듯 야근할 정도로 복지가 좋은 기업으로 유명한데요. 회사에서는 ‘야근조사단’을 조직해 야근하는 직원에게 얼른 퇴근하라고 한다며 ‘야근 많은 기업’ 이미지에 억울함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회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야근 많은 기업 2위는 야근시간 3.29시간인 텐센트가 차지했습니다.

◆ 1위 화웨이(華為)

화웨이(華為) <사진=바이두>

대망의 야근 1위 기업은 ‘중국의 미래는 밝다(中華有為)’는 화웨이(華為)가 차지했습니다. 평균 야근시간은 3.96시간이었습니다.

화웨이는 소형 전화교환기 제작부터 시작해 중국 최대 통신제조업체로 성장한 기업입니다.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회장은 “기업이 발전하려면 이리의 민감한 후각, 불굴의 진취성, 팀플레이 정신 이 세가지 요소를 갖춰야 한다”며 ‘이리 문화’를 설파한 기업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업무 강도가 세기로도 유명한데요. 1991년부터 연구실 한켠에 자리하게 된 야전침대는 화웨이 기업문화의 상징이 됐습니다.

업무가 많아 애인과 헤어졌다, 이혼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인데요. 지난 2008년엔 업무 스트레스로 직원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채찍이 있다면 당근도 따라와야겠죠? 화웨이는 근무경력 3년 이상이면 연말 보너스 15만위안을 지급하는데다, 연봉 100만위안(약 1억7300만원)이 넘는 사원도 1만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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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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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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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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