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4Q 최고치 출발..총기 섹터 랠리

기사입력 : 2017년10월03일 05:08

최종수정 : 2017년10월03일 10:28

세금인하 및 연말 경기 개선 기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주말 라스 베이거스에서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지만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치 행진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

3분기 고점을 높이며 마감한 뉴욕증시는 4분기 역시 최고치 기록을 세우며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세 자릿수의 상승 랠리를 펼쳤고, 헬스케어와 금융 섹터를 주도로 주요 지수가 상승 탄력을 보였다.

월가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52.51포인트(0.68%) 상승한 2만2557.6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9.76포인트(0.39%) 오른 2529.1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76포인트(0.32%) 뛴 6516.72에 마감했다.

1일 밤 약 60명의 희생자와 500여명의 부상자를 낸 라스 베이거스의 총기 난사 사건에 미국 전역이 경악했지만 뉴욕증시는 출발부터 상승 흐름을 탔다.

경제 지표가 호조를 이뤘고, 3분기를 강세로 마무리한 증시 저변의 에너지가 주가를 추가로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라스 베이거스 사건으로 인해 총기 관련 종목이 강한 랠리를 펼치는 등 증시 전반에 ‘리스크-온’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인하에 대한 기대가 꺾이지 않은 데다 연말 기업 실적 및 실물경기 개선에 대한 낙관론이 투자자들의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스톤 프라이빗 웰스의 로버트 파빌리크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요인은 4분기에 대한 낙관”이라며 “3분기 기업 실적 역시 2분기와 흡사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도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인하안이 연내 의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지만 투자은행(IB) 업계와 투자자들은 수혜주를 가려 선제적인 대응을 취하는 데 분주한 움직임이다.

총기 관련 종목은 장 초반 약세를 보인 뒤 강하게 상승 반전했다. 아메리칸 아웃도어 브랜즈가 3% 가까이 올랐고, 스텀 루저 앤 코 역시 3% 선에서 상승했다. 비스타 아웃도어 역시 2%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트와 기자회견을 통해 희생자와 가족들을 애도한 한편 범행을 ‘악 그 자체(pure evil)’라며 강하게 비판했지만 총기규제법 개혁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하원이 총기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개혁안을 이번 사건에도 밀어붙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 밖에 종목별로 제너럴 모터스(GM)가 6년 이내에 20개 차종의 전기차 신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4% 급등했다.

쓰리엠과 골드만 삭스(GS)가 각각 1% 이상 오르는 등 블루칩이 강세를 보였고,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은 총기 사건을 악재로 5% 이상 급락했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8월 건설 지출이 0.5% 증가한 1조210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4%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건설 지출은 3개월만에 상승 반전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9월 제조업 지수 역시 60.8을 기록해 13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8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